북, 안보리 北인권회의에 발끈…"한국 의장국 수임 자체가 수치"
이남열 | 기사입력 2024-06-14 18:17:48
[타임뉴스=이남열기자]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최근 북한의 인권 상황을 주제로 공식 회의를 열어 자국을 규탄한 것을 두고 14일 "미국과 대한민국은 제 집안의 인권 오물부터 걷어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북한 인권문제 기자회견 하는 황준국 주유엔 대사]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 담당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어떤 나라의 인권 문제가 취급되어야 한다면 각종 사회적 악폐로 부패될 대로 부패된 미국과 대한민국의 열악한 인권유린 실태를 취급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부상은 유엔 안보리 차원의 북한 인권 상황 논의를 "엄중한 정치적 도발 행위"라고 규정한 뒤 "미국과 서방의 내정간섭과 패권주의적 야욕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최대의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이 6월 안보리 의장국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한 것을 두고 "미국에 모든 주권을 통째로 내맡긴 식민지 하수인으로서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초보적인 능력도, 티끌만 한 의지도 없는 대한민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들어앉은 것 자체가 유엔의 이름을 더럽히는 최대의 수치"라고 힐난했다.

안보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의제로 브리핑 공식 회의를 개최했으며, 6월 안보리 의장국을 수임한 한국의 황준국 주유엔 대사가 회의를 주재했다.

전국타임뉴스
광역시 경기도강원도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경상남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충주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포항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도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천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울릉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고령타임뉴스성주타임뉴스경산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