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호국보훈의 달 계기 국가수호 현충시설 기관장 특별점검
호국보훈의 달 계기로 7일부터 관내 국가수호 현충시설 점검 실시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4-06-07 20:44:40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가보훈부 대전지방보훈청(청장 강만희)은 7일부터 대전·논산‧금산 등 대전지방보훈청 관내의 국가수호 현충시설에 대한 기관장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수호 관련 현충시설 7개소를 현장 방문해 시설 내・외부, 안내판, 주변 환경 등을 점검해 개보수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국군 제9사단 대둔산지구 6·25전사자 충혼비 등 국가수호와 관련 있는 현충시설을 중점으로 점검한다.
국군 제9사단 대둔산지구 6‧25전사자 충혼비는 1950년 10월 말부터 12월까지 대둔산 지구에서 북한군을 토벌하던 중 전사한 국군 제9사단 28연대 육탄 5용사와 제9사단 6‧25전사자의 위패를 봉안한 곳이다.
이른바 백마부대라 불리는 현 제9보병사단의 전신인 국군 제9사단은 1950년 10월 25일 28연대(대전), 29연대(공주) 및 30연대(청주)를 기간으로 서울특별시 청계국민학교에서 창설됐다.
창설 직후 28연대와 29연대는 대둔산 지구에 대둔산 전투 사령부를 설치, 10월부터 12월까지 지리산 공비 토벌작전을 전개하며 혁혁한 공을 세우며, 이후 전투경찰에 작전을 인계하고 1951년 북진을 시작하여 예하 30연대(독수리부대)가 6‧25전사상 대표적인 산악전투인 매봉산 전투, 한석산 준투에서 북한군에 맞서 고지전을 펼친 끝에 승리했다.
1952년 10월에는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395고지에서 중공군 3개 사단과 격돌 끝에 중공군 1만 3천 여명을 격파하는 전과를 거두게 되었으며, 이 때 포격에 의해 고지의 형태가 말의 형상으로 변한 것을 본 미군들은 395고지를 백마고지(White Horse Hill)라 불렀고 이로 인해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의해 육군 제9사단은 이른바 ‘백마부대’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
대전지방보훈청 강만희 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한 만큼 국가수호 관련 현충시설에 대한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개보수가 필요한 현충시설은 해당 시설을 소유하고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 등에 요청하여 개보수를 진행하는 등 현충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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