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뉴스=이남열기자]지적장애인에게 휴대전화로 소액 결제를 하도록 한 뒤 돈을 가로챈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김경찬 부장판사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공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2)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대한민국 보건복지부는 지적장애인 관련 IQ테스트로 분류하고 있다. 1급은 IQ34 이하, 2급은 IQ35~49 이하, 3급은 IQ50~70 이하로 확인된다. 자폐장애의 경우 '공감능력 결여' 를 의미한다. 공감능력이란 '의사소통의 어려움,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특징' 을 일컫는다. 이 증후군은 남성이 여성보다 4.3배 상당 높고 초기 발견되지 않은 성인도 있다는 통계다.
태안군의 경우 2개 사건 자폐 장애 유형과 관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전문 프로파일러는 두 사건 모두 지적장애 포함 자폐장애 개연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첫 번째 사건은 신진도에 거주하는 여성어민과 25세 아들을 대상으로 15억 공갈 협박 및 계획 살인미수 사건으로 지목했다. 두 번째 사건은 태안읍 삭선리건설기계주기장 공사 중 1급 장애인 소유의 재산권 침해 및 모친 추모목 제거와 조부모 및 부친과 친형이 묻힌 금양묘 조경수 제거 등 태안군은 동의를 받았는가? 라는 점을 지목했다. 가해자로 분류되는 태안군은 중앙감사원 서면 요구에 '구두 동의를 받았다' 라는 변명서를 제출한 사건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15억 공갈 사건 주동자로 지목되는 이부동생 G씨 부부는 친척으로 주 씨 상태 관련 사실은 알고 있을 것으로 확인된다' 면서 '뒤늦게 이 사건에 가담한 여성 A씨 또한 주 씨에 대해 '앞 뒤 꽉꽉 막힌 벽창호' 라고 표현한 점을 참작하면 주 씨의 자폐증상을 간파한 것'이라는 판단했다. 이어 '주 씨를 전문기관 테스트를 받아 장애 진단이 확인되면 범죄성립 및 가중처벌이 확정적이라는 의견'도 냈다.
두번째 사건은 '건설기계공용주기장 피해자 이덕열 군은 보건복지부로부터 1급 장애인 진단을 받았다. 더욱이 듣도 말도 못하는 이 군은 현상만 볼수 있는 시각 정도라고 한다면 지적 장애인으로 볼 수 있다' 면서 '이런 처지에 있는 피해자와 흙바닥에 앉아 나무 막대기로 글을 써가면서 구두 동의를 받아내 모친 추모목과 조부모 및 부친 및 친형 등이 묻혀있는 금양묘 인근 조경수 제거에 나섰다는 태안군 진술을 재판부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 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타인의 재물을 손괴하고 이익을 취득하면서 그에 대한 보상이나 상응한 댓가 또한 일체 없었다' 는 사실은 장애인을 심각하게 기망한 행위라고 볼수 있다'는 확정적 분석을 내렸다.
한편 삭선리 1급 장애인측은 태안군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신진도 여성어민으로 피해를 입은 전 씨는 혐의자 3인에 대해 현재 수사 중에 있다'면서 '자폐 진단을 받겠다' 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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