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중교통 이용하면 환급 ‘K-패스’ 도입
대전시-국토부 5월 첫 시행…월 15회 이상 최대 60회 적립
홍대인 | 기사입력 2024-04-23 19:23:22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5월 1일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인 K-패스를 도입한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교통비의 일정비율(이용계층에 따라 20~53%)을 월 최대 60회까지 적립하여 다음 달에 환급해 주는 교통카드이다.

대전시는 현재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하여 알뜰교통카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동거리 비례 마일리지 적립 방식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야 하는 등 사용이 불편하고 어려운 점이 많았다.

*보행·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하여 마일리지(최대금액 고정)를 적립하는 방식

5월부터 시행되는 K-패스는 이동거리와 관계없이 이용금액을 기준으로 일정비율을 적립함으로써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적립률도 알뜰교통카드보다 상향되어 교통비 절감 효과가 더욱 커졌다.

* 회당 1,500원씩 월 60회 이용 기준, 일반 20%(1.8만원), 청년 30%(2.7만원) 저소득층 53%(4.8만원) 적립

K-패스 이용은 기존 알뜰교통카드 소지자의 경우 K-패스 홈페이지에서 전환 동의를 거쳐 그대로 이용하면 되고, 신규 이용자는 5월부터 카드사에서 K-패스카드를 발급받아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K-패스 카드발급: 2024. 4. 24.부터 / K-패스 홈페이지: 2024. 5. 1. 오픈

*알뜰교통카드 → K-패스카드 전환 종료: 2024. 6. 30.

기타 궁금한 사항은 대전시 버스정책과 버스지원팀(☎042-270-58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문 대전시 건설교통국장은 “최근 대중교통비 인상에 따라 대중교통의 주 이용층인 서민과 청년의 부담이 늘고 있어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새로 도입되는 K-패스 사업은 기존 알뜰교통카드의 단점을 보완하고 지원 혜택도 확대하여 이용자 편익 및 서민 교통비 절감 차원에서 지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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