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광주 남구는 행정안전부에서 초등학교 주변 안전 강화를 위해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 운영에 나서면서 관내 2곳 초등학교 학생을 안전 히어로즈로 선발해 생활 속 안전을 저해하는 위험요소 개선 활동에 나선다.
남구는 17일 오는 5월부터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통학로를 비롯해 학교 주변의 상황을 살피면서 안전신문고 앱으로 위험요소를 발굴‧신고하고, 다양한 안전 문화활동에 참여하는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를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는 아이들 눈높이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사각지대를 발굴해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성인들이 일상을 영위하면서 생활권 주변의 각종 위험 요인을 없애거나 개조하는 역할인 안전 보안관과 유사한 제도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 500여곳 초등학교를 모집한 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안전 히어로즈 운영 지원에 나서며, 안전 히어로즈가 발굴해 신고한 학교 주변의 위험요소 중 개선이 시급한 시설은 즉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남구 관내에서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 활동이 펼쳐지는 곳은 유안 초등학교와 대촌 중앙초등학교 2곳이며, 각 학교에서 추천한 4~6학년 재학생 12명 가량이 안전 히어로즈로 다양한 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온라인 안전교육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와 역할 등을 숙지한 뒤 오는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학교 주변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본격적으로 찾아 나설 예정이다.
남구는 안전 히어로즈 활동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성인 안전 보안관을 멘토로 매칭, 안전 히어로즈의 접근이 어렵거나 매우 위험한 지역에 대해서는 멘티가 멘토에게 알려 현장 확인 후 차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안전 히어로즈 활성화 차원에서 자원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하고, 우수 활동자에 대해서도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어린 시절 안전문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평생의 습관으로 남는다"며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는 아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 안전망 구축에도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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