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부정선거 NO 이번 총선서 170석 기대"
설소연 | 기사입력 2024-02-15 11:49:44
[타임뉴스=설소연기자]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15일 국민의힘이 진행 중인 4·10 총선 공천 작업과 관련해 "단수 추천 지역이라는 말 자체에 문제 제기를 안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YTN 라디오에서 "가짜 공천이 아니라 공정한 경선이 원칙이다. 단수 추천을 하고 싶어도 경선에서 이기면 되지 않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전 대표]

그는 "지금 선거하러 나온 분들은 오랫동안 평생을 바쳐서 노력했는데 단수 공천이라는 단순한 말로 그냥 없애버린 것"이라며 "단수 공천이니 이런 것은 사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 전 대표는 전날 발표된 국민의힘 '단수공천' 대상자 명단에 대통령실 출신이 없는 것을 두고도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다고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 되지 않는가"라며 "가장 좋은 것은 경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서울 송파갑 공천에서 탈락한 데 대해선 "대통령과 당이 좀 잘해보겠다는 생각으로 내린 결론"이라며 "오해를 안 사겠다는 뜻이고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황 전 대표는 "부정선거가 없었다면 4·15 총선(21대 총선) 때 우리가 과반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도 부정선거 없으면 기대치는 170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출마와 관련해서는 "나보고 나오라는 지역이 굉장히 많지만, 세종은 아마 아닐 것"이라며 "당이 요구하면 다 하고, 요구하지 않은 것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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