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환경 개선과 환경친화적 저공해자동차인 수소자동차(이하 “수소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 ‘2024년 수소차 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300대로 일반 270대, 우선순위(취약계층, 유공자, 다자녀 등) 30대를 배정하고, 한 대당 3,25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개인의 경우, 보조금 신청일 기준 30일 전부터 연속하여 대전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시민이거나 신청 접수일 현재 사업장 주소를 대전에 두고 있는 법인, 기업, 단체 등이다.
올해는 저공해수소차 보급 확대의 취지에 부응하기 위해 그동안의 신청 자격요건을 몇 가지 완화한다.
다자녀 대상 지원 기준을 3인에서 2인 이상으로, 거주기간 제한은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에 한해 적용하고, 특히 군 복무 등의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는 거주기간 예외 적용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보조금 지원을 받고자 하는 시민이나 단체는 환경부 지정 수소차 제작·판매사인 현대자동차 각 영업점에서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보조금 지원신청 서류를 작성·제출해야 하고, 대전시는 구매 계약일 순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유의할 점은 지원 대상자가 되어도 차량이 출고·등록되는 시점에 따라 보조금 지급 대상이 결정되므로, 신청자는 반드시 대전시나 해당 영업점에 보조금 지원 확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수소차 보급지원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홈페이지와 「무공해차 보조금지원시스템(통합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에너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오재열 대전시 에너지정책과장은 “경제성장에 따라 불가피하게 증가하는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배출의 영향에서 우리 시도 예외일 수 없는 점을 알고 있다"며 “수소차는 미세먼지 배출 저감에 최적화된 친환경 자동차다. 대전 시민의 생활공간인 우리 지역이 조금 더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으로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소차의 확대 보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까지 총 1,461대의 수소차를 보급했고, 수소차 보급 확대뿐 아니라, 운전자나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소충전소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9개소(학하동, 대성동, 상서동, 신대동, 자운동, 갑동, 중촌동, 구도동, 삼정동) 이외에 향후 수소충전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