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뉴스=설소연기자]13일 거창군은 1989년 지역에 거주하는 전체 인구는 8만2천16명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 6만명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결과적으로 6만 선을 지키지 못했다.
2000년 6만9천744명 이후 24년 만에 인구 6만명대가 무너진 것. 이에 군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중·장기 정책으로 출생아 1인당 총 1억1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생애주기별 모니터링해 임신·출산부터 양육, 청소년기, 성인이 된 뒤 정착까지 지원하여 군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 지역에 정착하게끔 유도하겠다고 한다. 출산축하금 2천만원, 양육지원금 30만원씩 60개월 지원한다.기타 대학생 등록금 및 결혼축하금 지급 등 구체화해 전국이 겪는 인구감소 및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거창군의 재정자립도는 8.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통계청에 따르면, 태안군의 인구감소 하락은 거창군보다 심각했다. 출생아는 연평균 175명, 사망자는 연평균 700여 명대에 이르면서 약3배 상당 사망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세대별 주민등록 전출입 현황도 미미하다. 5년간 전출입 ±토탈 전입인구는 3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지원 관련 태안군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현행 출생아 첫아이는 50만원, 둘째 셋째 각 100만원, 200만원을 지원한다고 한다. 반면 가세로 태안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태안군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겠다' 면서 '결혼장려금 2배 이상 지원 및 출생장려금 충남도내 최고수준으로 높이겠다' 는 주장했다. 충남도내 출생아 최고 지원액은 셋째부터 1500만원 넷째 2천만원 다섯째 3천만원 지원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 군수는 현행 예산의 약10배에 이르는 20억 상당의 예산이 추가 확보되어야 할 것으로 확인된다.
이와 별도로 출산정책 전문가는 '신생아 1명당 1억 원 상당을 지원하겠다고 나선 인천광역시와 거창군 대비 '태안군은 매우 낮은 금액' 이라면서 재정자립도가 거창군보다 높은 태안군은 거창군의 1.5배인 약1억5천만 원 상당 지원해야 신생아 출산 효과가 있지 않겠는가' 라며 '출생 지원책 및 혼인 장려금으로 연간 36만명씩 감소하고 있는 국내 현실에서 과연 가능할 것인가는 의문이다' 라고 꼬집었다.
한편 관내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모 원장은 "팬덤(인기몰이)으로 전시성 포퓰리즘 노선을 채택하는 자치단체장은 돈으로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를 만연시킨다" 면서 '차라리 포스트 휴먼(인공지능 기계인간) 제조공장을 구축하는 것이 훨 나을 것으로 보인다" 라는 대안까지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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