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타임뉴스=이남열기자]태안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최근 서해안 갯바위 낚시로 인한 고립사고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전 11시 16분경 충남 태안군 어은돌항 인근 갯바위에서 갯바위에 고립되었던 A씨(40대, 남)과 같은 날 오후 1시 16분경 충남 태안군 구례포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B씨(60대, 남)을 구조했다.

[어은돌항 인근 갯바위에서 고립된 낚시객을 구조하는 태안해경]

구조된 A씨와 B씨는 간조시간 때 드러난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다 물때를 인지하지 못하고 물이 들어오자 갯바위에 고립되어 구조를 요청하였다. 구조요청을 받은 태안해경은 신속하게 이동하여 A씨와 B씨를 각각 구조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올해 태안해경 관내에서 발생한 갯바위 고립사고는 총 28건이 발생했으며, 총 48명을 구조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구례포 인근 갯바위는 지난 10월에도 낚시객 4명이 고립되어 구조된 바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서해안은 물때를 미리 파악하지 않고 갯바위 등에서 낚시를 하는 경우, 들어갈 때는 길이 있지만 나올 때에는 길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갯바위 등 고립사고 위험성이 있는 장소에 출입하는 경우에는 미리 물 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입는 등 안전 사고에 최대한 유의해야한다." 라고 당부했다.

[구례포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에게 접근 중인 태안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