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태안군수 '언론탄압 길들이기'..'칭찬 사유 없이 독자 기만하나'..독약 처방 안되!
군정농단, 군민고발, 언론탄압 '살얼음판 뛰어가는 태안군수' 형조참의 조광조 절명시 구국일념 칭송해야..
설소연 | 기사입력 2023-11-01 10:32:17
[태안타임뉴스=박승민 기고문]지난 2019. 7. 26. 취임 1년 차를 맞이한 군수는 국제뉴스를 통해 소회 형식의 담화를 발표한 바 있다. 그중 일부 대목을 인용한다.

<잘못된 정책과 낡은 관습(동의어: 관례 to nomima)을 바로잡고. 어떤 특권도 자리 잡지 못하게 힘써 왔으며, 사회적 약자(Feminism)를 배려하는 사회적 가치(각 집단의 다양한 가치)를 실현했다>.(2019. 07. 26. 국제뉴스 군수 입성 1년차 담화 참조)

위와 같이 언급한 군수는 2023. 10월 태안미래신문 사주의 개인적 사업을 위해 군정을 압박한다는 저의를 적시했다. 이 점 '언론탄압' 이라는 군민의 원성이 매우 높다. 이에 필자는 지난 1~2보를 통해 군수라는 직위에서 해야 할 의무 정도를 피력한 바 있다. 연장하여 군수가 언급한 위 대목을 인용해 그의 의식적 개념과 무의식적 행위가 어느 지점에 귀착되고 있는지를 알리고자 중종 당시 기묘사화를 대표적 사례로 비유해 2보를 통해 제시한 바 있다. 금번 3보는 정부 조직 편제상 3급 부이사관 예우에 해당하는 태안군수의 '살얼음판을 뛰어가는 언행' 관련 형조참의 조광조의 절명시를 인용해 '구국일념' 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강조하고자 한다.

(2보이 이어)다시 중종반정(反正)으로 돌아가 11대 왕으로 옹립된 중종(中宗) 당시 행정구역은 부⁃목⁃군⁃현으로 편제된다. 지금의 태안군 규모는 현의 현령에 속하며 면의 면장(面長)인 수령이 직접 현령(종5품)을 임명하고, 현령은 수령의 지휘를 따르도록 예우했다.

오늘날 인구 10만명 이하 郡은 정부조직편람 상 3급 부이사관급이다. 연봉으로 7000만 원 상당 예우되는 신분이며, 10만이 넘어가는 서산시의 경우 3급 이사관급 예우로 우대한다. 서울시장은 장관급으로 예우하고 있다.

이상으로 중종 시대 행정구역 편제, 오늘날 정부조직 편제 등 펙트를 소개했다. 그렇다면 태안군의 3급 부이사관급 군수의 발언 중 위 소회 형식의 대목 언급은 매우 부적절한 문해력 상실로 해석된다는 필자의 판단이다. 나아가 '잘못된 정책, 낡은 관습' 등 발언은 정부로부터 임명받은 군수로서 항명하겠다는 의사로 읽혀질 정도다.(타임뉴스 (timenews.co.kr)

중종 당시 사사된 조광조는 판서(장관)를 도와 형조의 업무를 관장하는 형조참의(정3품) 신분, 지금의 대법원장으로서 형조의 업무를 총괄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조광조조차 희빈으로부터 ’조 씨가 왕이 된다‘ 라는 '개미 글' 정도의 참소로 사사 처분으로 탄핵된다.

그렇다면 ’관습은 관례(법률)와 동의어로 이를 바로 잡았다‘ 라고 발언한 군수 VS 조광조의 주초위왕 즉 ’조 씨가 왕이 된다‘ 는 개미 글을 능가하는 처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누가 반론할 수 있겠는가?

당시 사사형을 받은 조광조는 미나리 독을 대자 사발로 세 대접을 들이 마실 정도로 당찼다. 오늘날 그가 마지막으로 지은 절명시(絶命詩)는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충절이 넘친다.

愛君如愛父(애군여애부) 임금을 아비처럼 사랑하고
憂國如憂家(우국여우가) 나라를 집안처럼 걱정하였네
白日臨下土(백일림하토) 밝은 해가 아래 땅을 내려다보니
昭昭照丹衷(소소조단충) 충심(忠心)을 환히 비춰 주겠지

그의 가슴엔 오직 ’나라‘ 만이 가득했다. ’나‘ 와 ’가족‘ 은 언급조차 없었다. 흔한 대중은 가족이 우선이라며 읍조린다. 그러나 '나라' 가 있어 가족은 유지되고 ’나(The)‘ 는 가족이 있어야 그 정체(正體)가 유지된다. 공자는 이를 의지처라고 했다. '나라' 가 기댈 곳이라는 의미다. 여기서 The(나)란, 이 세계의 모든 사물을 의미한다. 세계 경제의 25% 상당을 리드하는 스위스 다보스포럼 회장 클라우스 슈밥은 ’The’를 ‘신 god’ 로 사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다보스 포럼이 '이 세계를 Reset 하겠다' 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학계는 지목하고 있다.

형조참의 조광조는 순리를 지켰고, 대국적인 신념을 견지했다. 그의 '나라' 에 대한 절개(節介) 대비 '관습을 바로 잡았다' 라고 자찬한 군수는 조광조의 절명시를 일말(一抹)이라도 숭앙(崇仰)하기를 기대해 본다.(4보 태안군수..군정책무 넘어 언론 관리..살얼음판 뛰어다녀..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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