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찾아가는 안전교육’ 군민 호응..
재난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교육 대폭 확대,
설소연 | 기사입력 2023-10-24 10:29:30

[태안타임뉴스-설소연기자]태안군은 신체적·사회적·경제적 요인으로 재난에 취약한 계층이 제대로 된 안전교육을 받지 못해 위험요인에 항시 노출돼 있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민선8기 들어 찾아가는 재난안전교육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3일 태안읍 백화노인복지관에서 가세로 군수 등 군 관계자와 복지관 이용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3일부터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맞아 실시된 것으로, 군은 참여자들에게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화재 시 대피 요령 등을 알리고 실제 사고 사례를 접목한 맞춤형 교육을 펼쳐 관심을 끌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화재로 인한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무려 42%에 달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 필요성은 매우 크다"며 “아울러 심정지 환자의 목격자가 심폐소생술 시행 시 생존률이 3배 이상 높아지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올해 교육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선에 나서는 한편, 내년 찾아가는 재난안전교육 외에도 ‘태안군 재난 안전 한마당’ 프로그램을 실시해 매 분기별 주제(산불, 식중독, 물놀이 사고, 교통안전 등)에 맞는 안전교육과 캠페인을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인명피해 위험이 높기 때문에 군이 관련 기관을 직접 찾아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관계기관과의 협의 및 각종 시책 추진에 나서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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