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타임뉴스=설소연 기자수첩]지난 16일 태안군 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 나선 박선의 의원은,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주민설명회' 를 지목한 후 '토론회장에 정작 주민은 보이지 아니하고, 청내 방송으로 동원된 읍면장 사업소 직원 등 공무원이 절반이 넘는 설명회' 라고 비판하며 '(이러한)보여주기 식 기만행위는 도대체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무슨 목적을 가지고 진행된 것인 명백히 밝히라' 라면서 가세로 군수를 향해 분노를 표출한 바 있다.
집행부 공직자를 향해서는 '군민과 함께하는 행정 방법이 바로 이것입니까? 라고 강변하면서 "누구의 지시인지! 누구의 계획인지! 어떤 것이든, 현 태안군 행정 수준에 대해 본 위원은 개탄한다“ 라면서 '전시형 설명회 책임은 군수에게 있다' 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포함해 군민을 속이고, 기만하는 식의 설명회(공작)가 개최된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 라면서 공무원의 의식개혁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성토했다.
현재 관내 상황도 심상치 않다.『집행부를 대상으로 공정절차 부재, 불공정, 비위혐의 지적 등 군 의회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 큰 사태는.『 집행부 비위혐의 의혹제기에 나선 시민단체 태안군전피해민대책위원회 일명 반투위(위원장 전지선)에서는, 가세로를 규탄하고 비위혐의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실정이다.'군수의 권위주즤적 전횡이 전체주의 국가에서나 있을 법 하다. 면서 군수 물러나라!' 는 성토가 3년 째 이어지고 있다.
일부 공무원은 태양광 비리 사건과 연루되어 피의자 신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도시건축과 공무직은 집시법 위반 혐의로 기소 송치됐다. 그러자 태안군은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어민을 상대로 고발에 나섰고, 피고발된 어민 5명 중 전지선 등 3인은 '고발인 경제진흥과장이 무고했다' 면서 법률 전문가를 통해 고소장을 의뢰했다. 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3일 경제진흥과(과장 박동규)는 산자부 '집적화단지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 를 개최하면서 어민 주민 등 이해관계자를 배제했다. 뿔난 어민 대표가 질의에 나서면, '문서로 접수하라' '오늘의 주제와는 관계없다' 라는 등 발언을 차단에 나서면서 막장 설명회라는 규탄이 왕왕되고 있다.
이날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CF100(원전 수소에너지) 정책 전환으로 해상풍력이 어렵지 않겠느냐? 라고 질문하자, 답변에 나선 전문가(?)는 '애플과 구글은 RE100을 선호하고 있다' 라는 식으로 동문서답하는 촌극이 벌어지면서 '어민이 전문가(?)'에게 답변해야 하는 상황이 초래됬다' 라는 볼멘 소리도 나왔다. 해당 전문회사는 군으로부터 '주민수용성 평가 용역' 을 수주받은 '회계법인 주)나무' 라고 한다.
한편 반투위(위원장 전지선)는, '국방부 몰래 해상풍력 가능한가' '전국에도 없는 풍력 이익공유제 조례 만드는 전시성 설명회' '100만원 짜리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3조1천 억원 사업' 등 내용의 현수막을 부착하면서 사업추진 5년만에 개최된 설명회는 대내외적으로 망신을 당했다는 촌평도 나왔다. 전 위원장은 설명회 추진 의도와 관련하여 '해상풍력 생산 전군민100만원 지급추진' 공약을 피해가기 위한 면피용으로 시간끌기 연장선' 이라며 부조리한 행사라고 평가했다.
이날 사태 관련 19개 언론사는 ’태안군 산자부 집적화단지 지정 총력‘ 이라고 보도했다. 보도기사를 서치한 태안읍내 H 씨는 '설명회 실체는 한 줄도 적시하지 않은 언론이 가짜뉴스가 진원지가 아니고 무엇인가요! 라며 '정론직필을 주장하면서 허구을 써대는 언론을 볼때마다 매우 아쉽다' 라면서 '국가에 대한 불신감은 전국 자치단체 공보실의 종속된 전시형 보도행위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라는 우려를표명했다.
뇌과학 연구원에 따르면, '공중파 및 각종 저널의 신뢰는 독자의 몫이겠으나, 보이는 사물 뒤에 숨어있는 실체를 볼 수 있는 격물치지(관찰하고 본질을 인식하는)를 습관화 한다면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 라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명쾌한 분별력이 절실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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