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혁신센터, 지역 외국인 창업 지원 ‘앞장’
15개 국가 36명 참여…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기대
홍대인 | 기사입력 2023-10-17 18:23:09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대희, 이하 대전혁신센터)가 지역 외국인 창업가를 육성하고 성장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17일 대전혁신센터는 ‘2023 외국인 창업교육 지원사업(Start Small, Aim High)’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2023 외국인 창업교육 지원사업’은 외국인 창업 활동을 지원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처음 진행, 지역 거주 외국인 창업자 대상으로 △창업교육(기초/심화) △1박 2일 집중 코칭 △경진대회 등을 통해 외국인 창업을 적극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15개 국가(미국·캐나다·우즈베키스탄·나이지리아·멕시코·짐바브웨·러시아·가나·이란·파키스탄) 36명의 외국인이 참여했으며, 대부분 유성구 거주 외국인과 한국과학기술원 출신으로 구성됐다.

지역 외국인 대상으로 기초 교육(△Team Building △창업 기본교육 △Idea Build-UP 전문가 코칭 △Semi-Final Presentation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심화 교육(△창업기업 특강 △창업 심화교육 △Idea Build-UP 전문가 코칭 △비자 취득 관련 특강 △Founder’s Talk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과 함께 멘토링을 통해 보완된 창업 아이템을 기반으로 경진대회를 진행해 최종 우수 6개 팀을 선정하기도 했다.

대전혁신센터는 프로그램 참여 외국인 대상으로 지난달에 열린 ‘2023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SIW)’에서 해외 투자사 1:1 미팅을 연계하는 등 후속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이자 카이스트 대학원생 Chibisova Tatiana는 “한국에서 창업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외국인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기가 어려웠다" 며 "이번 외국인 창업교육을 통해 창업 관련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외국인 창업 관련 교육 및 행사가 많이 개최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대희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작은 시작에 불과했지만 향후 외국인 창업 지원에 대한 필요성과 가능성, 방향성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대전 유성구 일대에 원스톱 외국인 창업 특구 조성을 구상 중이며 앞으로 외국인 창업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원책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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