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대 등 7개 단체, 글로벌 아카데미 건립 막는 구의원 사퇴 촉구
21일 대전 동구의회 집결, 사퇴 촉구 기자회견 열어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3-09-21 20:07:41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대 등 7개 단체는 21일 대전 동구의회에 집결에 글로벌 아카데미 걸립을 막는 동구의회 민주당의원들의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단체는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대, 나라사랑어머니회, 대전학부모연합회, 대전교육지킴이시민연대, 한국학교폭력예방위원회, 대한교육바로세우기 운동본부, 바른가정세우기시민연대, 바른교과서제작공작소다.
단체는 “동구의회 5인의 민주당 의원들이 20만 동구 구민의 민의를 읽지 못하고 당리당략에만 사로잡혀 동구 글로벌아카데미 예산을 전액 삭감해 놓고 오히려 그 책임을 동구청장에게 돌리는 파렴치한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구의원들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박희조 동구청장의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동구 글로벌아카데미’ 설립을 가로 막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현재 대전 동구는 대전시의 타 구에 비해 구도심의 낙후된 시설, 부족한 교육 인프라 등으로 인하여 해마다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변변한 도서관이나 공원, 문화 공간 하나 없는 지역에 도대체 무엇을 보고 젊은이들이 들어와 아이를 키우며 자신들의 터전을 닦으려고 하겠는가? "라며 동구의 열악한 현실을 지적했다.
단체는 “이러한 상황 가운데 박희조 동구청장의 중요 공약인 글로벌 아카데미 건립은 그야말로 동구를 발전시키고 인구가 침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아카데미는 동서 교육격차 해소와 학부모 사교육 경감을 목적으로 동구에 거주하는 20만 주민들이 기다리던 숙원 사업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도시복지위원장 김세은 의원을 포함해 5명의 구의원들이 무엇이길래 동구 주민의 숙원 사업을 이렇게 짓밟는가?"라며 발끈했다.
대전교육지키미 신대표는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신중해야 한다’는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구청장 발목 붙잡기라는 얄팍한 속임수인 것을 동구 주민들은 모두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구의원들은 주민을 위한 정책에 대하여 자신의 소신대로 행동하지 못하고 오직 공천권에만 연연하며 민의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으며 중앙의 지시나 따르면서 동구의 발전에 해를 끼치기만 하는 오합지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단체는 “이런 자들은 더 이상 동구 주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자들은 다시는 동구 의회 근처에 얼씬도 하지 못하도록 동구 구민들이 반드시 심판을 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단체는 “구민의 뜻에 반하는 동구 글로벌아카데미 건립을 위한 예산 전액 삭감이라는 뒷다리잡기식의 행동을 즉각 거두고 구민의 뜻에 따르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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