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대덕구는 ‘시(市) 공공기관’ 유치 그릇이 안 돼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3-06-07 16:26:28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7일 제27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대덕구는 그린벨트 및 상수원 보호구역 및 산단 집중 등으로 기관 및 시설을 유치할 수 있는 그릇을 만들 여건이 부족하다고 발언에 지역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7일 제27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효성 시의원의 ‘대덕구에 시립 공공기관 이전, 설치가 필요하다’는 시정질문에 “중앙정부 사업 유치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역과 해당 사업과의 연관성, 잠재력을 바탕으로 신청 및 유치를 추진한다"며 “지역이 유치를 요청할 때는 기관이 부족하거나 낙후됐거나, 여건을 잘 갖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덕구는 그린벨트 및 상수원 보호구역, 산업단지의 집중 등 기관 및 시설을 유치할 수 있는 그릇을 만들 여건이 부족한다"며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1을 보면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으나 지역에 기관을 나눠주는 식으로 추진했지만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역발전으로 연계되는 효과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전은 지역 여건에 맞는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대전시 산하 공공기관은 같은 원도심인 중구 지역, 일부는 다른 지역에 위치해 있어 출퇴근 거리가 비슷한 대도시 안에서 중구에 있는 기관을 대덕구로 이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택구 부시장은 “수도권 기관이 지방으로 오면 따라오는 인구가 있는 등 효과 있지만 기존 기관을 쪼개는 형태보다는 새롭게 이전될 공공기관을 담을 연축지구 개발과 오정동 현 청사 부지 개발 계획을 잘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담을 수 있는 그릇인 토지와 건물 등 여건을 기본적으로 만들어야 시설 및 기관 유치가 가능한다"며 “기존 기관을 이전하는 것은 해당 기관의 특성도 있고, 토지와 건축 등 여러 여건 등 따져야할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여건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으로 지난주 대덕구청장을 만나 대덕구가 원하는 방향 및 시설이 대해 논의했다"며 “대전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면서도 적합한 기관 및 시설을 유치하도록 해서 지역발전의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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