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 ‘신상지구 통합형 수변생태벨트 조성’ 착공
댐홍수터 연계를 통한 대청호 수질개선 및 지역사회 녹색공간 제공 효과 기대
홍대인 | 기사입력 2023-05-16 17:44:12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 청장이 16일 대전 동구 신상동 일원에서 열린 ‘신상지구 통합형 수변생태벨트 조성공사’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조희송)과 K-water는 16일 대전 동구 신상동 일원에서 ‘신상지구 통합형 수변생태벨트 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금강유역환경청, 대전광역시 동구청, K-water 금강유역본부·물환경처·대청댐지사·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사를 추진해 ‘맑고 깨끗한 물의 시작’을 알렸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상수원관리지역 내 토지를 매수해 녹지를 조성하는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을 2005년부터 지속해오고 있으며, 물관리일원화 이후 매수토지와 댐홍수터를 연계한 ‘통합형 수변생태벨트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K-water와 대전시 동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신상지구 통합형 수변생태벨트조성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업무협약=금강청(조성계획 수립)+K-water(조성공사시행)+동구청(유지관리)

댐홍수터는 집중 호우시 수위가 높아지는 경우 물을 저장하기 위한 토지이나 평상시에는 노출되어 그동안 무단경작, 농업폐기물 방치, 생태계 교란식물 번식 등으로 댐 수질·수생태 보전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처럼 훼손된 댐홍수터 구간과 매수토지를 연계해 자연 친화적 수변공간으로 회복·복원해 지역사회에 자연을 향유 할 수 있는 녹색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조성을 통해 수질개선 효과와 더불어 훼손지 복원을 통한 생태계 건강성 회복,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흡수, 지역민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가 수계기금으로 지자체·댐관리기관과 협업해 기존의 수변구역 매수토지와 연계하는 ‘통합형 수변생태벨트 조성’해 생태계를 복원하는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금강유역환경청 조희송 청장은 “댐홍수터와 연계한 신상지구 통합형 조성 사업을 통해 대청호 수질개선 및 조류저감 효과와 더불어 지역민들에게 자연을 향유 할 수 있는 녹색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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