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중학교 졸업 학력 인정
학교 밖 학생도 학습경험을 통한 학력 취득 가능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3-05-09 10:00:37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는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 4명(김○○ 학생 외 3명)에게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의무교육단계 학습지원 사업은 친구 관계의 어려움, 오랜 투병 생활 등으로 초·중학교 입학을 포기하거나 학업을 중단하여 학교 복귀가 사실상 어려운 학생들이 인성, 교과, 진로 교육 등 다양한 학습경험을 통해 학력을 인정받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전광역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 54명이 참여해 학습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2명의 학생이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은 이후 올해는 상반기에만 4명의 학생이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는 성과를 보였다. 이번에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은 한 학생은 “중학교 졸업학력을 인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등학교 졸업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대전시교육청 양수조 미래생활교육과장은 “의무교육단계에 있는 학생들이 학력 인정을 통해 학업을 지속하고 미래에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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