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안장자 묘비’ 스마트폰이나 네비게이션으로 쉽게 찾으세요
기존, 종이 안내문과 유선 안내로 10만여기 안장자 묘비 위치 확인에 어려움 발생하여 적극행정으로 개선하여 민원만족도 제고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3-04-24 15:58:29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가보훈처 대전현충원(원장 황원채)은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자 묘비 위치를 스마트폰이나 네비게이션을 통해 묘역별 번호석(묘판)까지 쉽게 찾을 수 있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 번호석(묘판)은 전체 129개로 수백 여기의 묘비를 포함하는 단위이며, 현충원 묘역(장병, 경찰관 등) 내에 번호석(101,102 등)과 묘비(비석)로 구성되어 있음
대전현충원은 100만여 평의 넓은 부지와 10만여 기의 많은 안장자를 모시고 있어 연간 311만여명(‘22년 기준)의 방문객이 찾는 장소이지만, 그동안 유가족들이 묘역 내에 묘비를 찾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그동안 안장자를 찾기 위해 주로 인쇄물(묘역 안내도)을 통해 제한된 안내만을 진행하고 있었고, 스마트폰이나 민원안내실에 설치한 키오스크(무인 안내기)를 통해서는 ‘묘역’(장병, 경찰묘역 등)까지만 찾을 수 있었을 뿐 묘역 내에 위치한 번호판(묘판) 등은 확인할 수는 없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현충원은 ‘온라인 묘역지도 개선’이라는 적극행정 과제로 선정하였고, 지리 관련 전문기관인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과 협업하여 번호판(묘판)을 지도에 세부적으로 표시하는 지리 정보 개선작업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간 진행했다.
또한, 유가족 등 방문객들이 디지털 매개체를 통해 개선된 지리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인터넷포털 업체인 네이버(주), ㈜카카오 그리고 네비게이션 업체인 티맵모빌리티(주) 등과 함께 3개월 동안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이달 4월 중순부터 대전현충원 묘역 내에 위치한 ‘번호석’(묘판) 전체 129개를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 온라인 상에 표출하게 되었으며, 특히 ‘네이버지도’와 ‘티맵’ 을 통해서는 ‘번호석’(묘판)까지 ‘목적지’로 설정하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이를 통해 대전현충원은 안장자 위치를 찾는 반복적인 민원이 대폭 감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온라인을 활용하여 누구나 손쉽고 편리하게 묘역을 찾게 함으로써 안장자와 그 유가족의 예우 증진도 높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황원채 국립대전현충원장은 “앞으로도 국립묘지를 방문하는 유가족 등에게 더욱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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