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타임뉴스=김이환 기자] 지난 2월 23일(목) 부산시 BEXCO에서는 ‘2023 드론쇼 코리아’가 3일간 개최되었다. 국내외 공공분야는 물론, 민간분야에서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드론산업의 미래가 펼쳐진 박람회는 국내외 172개사(625부스)가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으며 도심항공교통, 인공지능, 수소, 해양 드론과 육해공 군용드론과 같이 드론에 관련된 대한민국의 첨단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지자체 중에서는 제주도, 영월군, 울주군과 함께 김천시가 참여했고 김천시 부스는 전시회장 내에서 단연 화제가 되었다.‘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지난 2022년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토교통부의 공모에 김천시가 다년도 사업자로 선정되어 SK플래닛, SK텔레콤과 관내기업인 니나니컴퍼니와 같은 전문기관과 함께 드론운용에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 실증하고 있다. 이전에 수행한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에서 도출된 개선사항 등을 솔루션화한 것으로 ‘드론비행에 대한 최적경로 자동생성’, ‘다중통신망 이용’등과 같이 드론운용에 필요한 프로그램 솔루션 개발이 목표이며 효율성과 안전성을 확보하여 상용·사업화를 최종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위와 같은 솔루션들의 실제적으로 테스트되는 드론물류의 일상화 사업모델 구축을 위해 MFC(Micro Fulfillment Center, 도심 내 주문배송시설) 구축 및 활용, 안정적인 도심지 비행 등과 같은 실증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해 12월 김천시 율곡동 및 산내들 오토캠핑장을 대상으로 한 시범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며 사업화 및 상용화에 한발 더 앞서게 되었다. 사업을 수행하는‘니나노컴퍼니’는 국내 물류업체들과 업무협의 중에 있으며 몽골 최대 요식업/커머스 그룹인 BLUE MON그룹과 울란바토르 내 드론배송에 관한 MOU를 체결하여 해외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김천시는 이러한 사업성과에 힘입어 국토부의 연말평가에‘우수’를 획득하게 된다. 이에 2023년에도 사업자로 선정되어 지난해 도출된 개선사항 등에 대한 실증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드론산업에 대한 지역거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힌다는 계획이다.
3월 28일(화) 세종시 국책연구단지 연구지원동에 서울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15개 지자체가 모였다. 2023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들이 국토부,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사업 전반에 담은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지난해 국토부 사업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로 2차년도 사업자로 선정된 김천시도 이날 협약식에 함께 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기만 하다. 일찍부터 준비하여 지난 수년간 드론사업에 매진한 김천시도 이제서야 그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이전보다 많이 알려졌다고는 해도 직접적으로 실감하지 못하는 시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나 여전히 발생되는 사업관련 민원해결, 그리고 관련 규제나 법규개선에 관한 문제들이 김천시가 지나가야 할 길에 자갈처럼 펼쳐져 있다. 드론산업에 대한 확신으로 묵묵히, 열정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인 김충섭 김천시장은 “먼저 새롭고 낯선 사업에 시민 여러분들께서 적극 협조해주셔서 감사하다. 김천시가 드론을 미래전략산업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과정이며 앞으로 준공될 드론실기시험장과 함께 우리 김천시가 드론산업의 지역거점이 되리라 확신한다. 최고의 성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시민여러분들의 도움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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