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초등학교 ‘한무릎공부방’ 계획 수립·운영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3-04-03 10:35:12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초학력 저하 및 학습결손에 대해 우려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인 한무릎공부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무릎공부’란 ‘한동안 착실히 하는 공부’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기초학력보장과 자기주도적학습력 신장을 희망하는 학생을 소규모(학생 4인 내외)로 팀을 구성하여 방과후, 휴업일, 방학에 학생의 수준과 수요를 반영해 학생 맞춤형으로 지도하는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는 초등학교 133교, 1,117팀에서 한무릎공부방을 운영하였으며, 학생 94.9%, 학부모 96.0%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동기, 자아존중감, 사회성, 적응력 순으로 성장했다고 응답했다.
한무릎공부방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4월부터 교과보충 프로그램이 바로 실시할 예정이며, 대전시교육청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에 운영비 2,250,000천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올해: 초등학교 144교, 1,125팀)
대전시교육청은 한무릎공부방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지도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와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한글문해력이나 기초수리력과 같은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수퍼비전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보정활동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 박현덕 유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의 학습결손 해소 및 학교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학교와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한무릎공부방을 운영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기초학력 보장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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