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정문에 ‘기억의 등불’ 가로등 조성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3-03-13 23:17:39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가보훈처 국립대전현충원(원장 황원채)은 국립묘지 내 작은 시설물에도 보훈의 의미를 상징화하고 예우의 품격을 더하기 위해 지난 10일 현충원 정문(현충교) 출입구에 주철 가로등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가로등은 좌우에 3개씩 6개가 설치됐으며, 현충원을 방문하는 유가족 및 국민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정문에 설치하여 ‘열린 현충원 밝은 현충원’이미지를 상징하는 효과를 극대화했다.
가로등은 ‘어둠을 밝히는 빛’으로 MZ세대 등 직원들의 토의를 거쳐 ‘기억의 등불’로 최종 명칭이 선정되었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희생정신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가로등에 국가상징물인 무궁화와 태극 문양을, 상단에는 국기봉 모형을 부착하였으며, 배너걸이대를 설치해 태극기 게시 및 다채로운 보훈행사 등 대국민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황원채 국립대전현충원장은 “앞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이 영면해 있는 국립묘지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하고, 365일 다양한 세대가 즐겨 찾는 문화공간으로의 열린 호국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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