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타임뉴스=나정남기자]지난 7일 신진도항에서 마을 대동회가 열렸다. 이날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녀회는 해상풍력ㆍ해사채취 반투위(위원장 전지선)를 초청해 풍력을 반대하는 근거 및 실체를 함께 공유했다.
이날 풍력발전 관련 전반적인 경위 설명에 나선 전지전 위원장은 "풍럭발전단지가 단 일(1)개라도 서게 된다면 우리 어민뿐 아니라 중매인, 수협, 횟집 등 소상공인 및 관련 종사자 2만 여 명은 태안을 떠나야 할 것" 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군수 가세로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민간개발업자를 배불리는 개별사업자의 추진 사업' 이라면서 '국책사업으로 호도되고 있는 것은 군청의 거짓 주장에 불과하다' 고 설명했다.
연이어 해상풍력 및 해사채취 부정의혹 관련 설명에 나선 반투위 박승민 사무총장은 '2015년 국립수산과학원 및 한국수산연구원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에 따르면, 해상풍력으로 인한 저서환경파괴 공사 중 항타 소음 235db(데시벨)은 수중어뢰 폭음과 동일하며 1.5MW 발전기 정상 가동시 발생되는 소음은 146db로 밝혀졌다" 면서 "이는 공중부양선인 수중익선이 365일 상시 운행하는 것과 동일하다" 는 논문을 공개했다.
나아가 2021.05.21 일 태안군 중회의실을 통해 공개된 선박운항안전진단 최종회 보고서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발전기 운행중 발생되는 전파는 선박의 GPS 및 어탐의 작동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고 조사된 바 있다면서 "군수는 이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추가 용역의 필요성도 보고되었으나 연구에 나서지 않은 정황" 도 발표했다. 선박안전에도 문제가 있다는 보고서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경청에 나섰던 운반선 협회 이명희 회장은, "강원도에 설치된 풍력발전단지 인근에는 고라니로부터 산짐승 하물며 그 흔한 곤충까지 흔적을 찾을 수 없다는 결과를 입수했다' 면서 풍럭발전의 반대 명분을 부연 설명했다.
이날 전 위원장은, 신진도항 부녀회 및 어촌계원의 '바다 환경보존 의식' 은 매우 높은 수준에 이른 것으로 확인된다' 면서 '모항항 설명회에 이어 이번 신진도항 2차 설명회로 인해 장차 태안군 전역으로 반대명분이 확대될 것이 확실시 된다' 고 밝히면서 "가의도해상풍력 대표로 활동하는 최근웅 전 군정발전위원장이 불참하여 매우 아쉽다" 는 입장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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