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어민 천대, 인격모독?' 전면 소통 주장! 후면 ' 풍력 공작정치'...
나정남 | 기사입력 2022-11-30 10:03:30

[태안타임뉴스=나정남기자]지난 29일 신진도 수협 어민회관에서 약40여 명의 근해, 개량 안강망 협회 회원은 '편법으로 구성된 태안군 집적화단지 민관협의체 해체를 원안으로 장외 투쟁에 나선다" 는 방침을 정했다. 이로서 민관협의체 해체를 주장한 반투위(위원장 전지선) 명분에 동력을 얻게된다.


해당 사업은 민선8기 가세로 군수의 최대 공약사업, 지난 2018. 7월 민자유치 에너지 산업단지 검토에 적극 나섰던 가 군수는, 불과 3년 만에 12조 사업으로 규모의 확대를 꾀했다. 만리포를 시작으로 안면도, 가의도 인근 학암포까지 여의도 면적의 126배 상당하는 해수면을 바둑판처럼 쪼개 각 구역마다 각자 다른 민간개발업자 유치에 성공한 가 군수는 전체 350제곱킬로미터 정도의 공우수면 점사용 개발 계획을 확정한다.(21.05.17일 태안TV 보도 참조)


이어 금년 05.12일 민주당 지방선거 단수 후보로 나선 가 후보는, 선거임박 7일을 남겨놓고 '자연에너지(해상풍력)생산 전 군민 100만원 지급 추진' 공약을 내걸면서 '거짓말, 매표행위, 선거포퓰리즘' 등 온갖 구설수에도 선전했다.


이때 한상기 후보를 약1112표라는 경미한 표차로 따돌렸으나 지난 4년 간 꽁꽁 숨겨둔 판도라 상자(풍력)가 열리면서 전군민반대투쟁위원회(일명 반투위) 발족의 동기가 되었고 '풍력 절대저지' 라는 포문을 여는 촉매로 작용했다. 전 위원징은 악바리로 자수성가한 사업가, 극렬 집회를 4개월 간 이어가며 어민 독려에 나섰고 장외투쟁 시위를 당겼다. 이에 감동받은 어민 및 시민들이 나섰고 이제 규모있는 안강망 선단이 나서면서 "사업추진 불가" 라는 거대한 암초를 만난다.


[2022.08.26. 태안군청 정문앞 해상풍력 절대저지 반투위 발족 위원장 전지선]


이날 안강망 협회 편도현 부회장은, "신재생에너지 생산도 좋지만 '환경을 파괴하는 에너지' 는 신재생(자연에너지)라고 볼 수 없다" 면서 '자연파괴 해상풍력' 은 환경파괴 사업임을 명백히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오후 17시 태안군선주연합회에서는, 백철수 회장을 비롯해 서병헌 연근해 자망협회, 근흥면 선주협회 등 6인이 모여 '경제진흥과로부터 제안받은 민관협의체 15명 증원 가입 문제' 를 두고 가부(可否) 결정하는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자망협회 서 회장은, ’군이 추진하는 해상풍력은 6만여 전 군민이 나서 반대해야 한다‘ 는 입장과 함께 '지난 5년간 해상풍력을 막아내지 못한 태안군선주연합회 및 그 외 단체장의 책임을 떠나 비난을 멈추고 군민 모두 결집해야 한다‘ 는 대의적인 뜻을 전했다.


한편 반투위 전지선 위원장은, "바다와 아무 연관이 없는 박승민씨(반투위 사무총장)는 지난 1월 경 가세로 군수를 상대로 민간사업자와 유착한 풍력 추진 의혹을 제기하자 군수가 아닌 '사인 가세로' 명의로 고발해 현재 서산지원 110호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라며 경위를 설몀했다. (23.1.11. 15:30분 3차 고소인 가세로측 김모씨 홍모씨 증인신문)


이어 그는 "이때 남에 불행을 호재라고 판단한 군수의 직원들은 박총장을 향해 '사기꾼' '정치적 목적을 가진 색깔론자' 등 온갖 유언비어와 이간질에 나섰습니다. 그렇다면 밀실행정이 발견된 태안군, 음모를 밝히고자 한 박승민! 우리 어민의 주적은 민간개발업자에게 바다를 내어주고자 한 가세로 군수와 직속 직원들이 아닌가요? 라며 호소하면서 옥석을 가려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인 신분인 박 총장은 " 우리 사법부는 무전유죄 유전무죄가 정설로 통합니다. 만일 제가 법정 구속되더라도 가세로 해상풍력은 법적 결격사유를 반드시 밝혀 놓을테니 필히 막아내시라" 는 의지를 밝혔던 그날 저는 뜬눈으로 새벽을 맞았습니다! 라면서 당시 회한을 언급했다.


"가슴이 찟어지는 비극이 아닌가요! 여러분은 하실 수 있나요! 정말 이러면 안됩니다' 라고 강조하며 "지금이라도 '우리 어민들이 똘똘 뭉쳐' '민간개발사업자와 똘똘 뭉친 태안군' 을 반드시 원상복구해야 합니다" 라며 모두 결집해 줄 것을 눈물로 호소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백철수 회장은, '우리 근해 안강망 협회 역시 회의를 통해 군이 추진하는 민관협의체 해체를 위해 장외투쟁 할 것을 의결했다" 는 결과물을 발표한다.


한편 경영인 협회는, “제가 2~3차례 이 자리(태안군선주연합회)에 참석한 이유는, ’그간 경제진흥과 과장 및 팀장이 연합회를 방문해 참여한 것' 이라며 회의 참석 경위를 밝혔다.


그러자 반투위 박준신 수석부위원장은, "군청이 앞장서 주민 간 이간질을 획책하고 반목시키나? 라고 격분했고 '군수는 민간개발사업자를 위해 주민을 반목시키고 있다' 면서 '가관' 을 언급했다.


같은 반투위 전 위원장은, '군수의 법정 증언(16일자 서산지원 110호 법정)은 온통 허구와 책임 전가뿐이였다' 면서 '우리 반투위 면담 건의는 공문서로 거절(08.31일자)했고, 군수의 직속 직원들은 2차례에 걸쳐 요청한 대화조차 거부했다'(08.17일 자, 11. 21일 자) 고 설명하며 '술수(術數)를 부려 군민 갈라치기에 나섰다' 면서 맹공격 했다.


이어 '그렇다면 가세로 군수와 직원들은, '어민을 쫓아내고 민자유치 개발사업자와 함께 어장을 팔아먹고 영리를 취하겠다' 는 의도가 드러난 것 아닌가!' 라며 '한편 6만 여 군민의 전면에서는 낮은 자세와 소통이라는 가면을 쓰고, 돌아서면 그림자(공직자)를 내세워 모사(謀士)를 꾸미는 전형적인 구밀복검(만면엔 웃음을 뱃속에는 칼을)형 인간이라는 점이 확연히 엿보인다' 면서 '관내 시민 및 어민들은 즉시 일어나 가세로 군수를 탄핵하고, 풍력 사업자와 결탁한 가짜 공무직들을 퇴출해 규범이 살아있는 태안군으로 복구해야 한다' 고 성토했다.

[안강망 통발 협회 등 해상풍력 반투위 시위 깃발 부착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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