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타임뉴스=나정남기자] 지난 17일 태안읍 동문회관에서 서산수협어촌계협의회장 이·취임식 행사가 있었다. 이날 양풍국 이임회장 및 최장열 취임 회장은 모두 일신의 이유로 참석치 못하고 영상녹화 인사말로 대신했다.
이날 가세로 군수, 신경철 의장 등 군 의회 전원이 참석했고 주요 내빈으로 김성진 서산수협장, 수산사업연구소, 수산경영인협회 관계자 및 해상풍력 해사채취 절대저지 태안군전피해민대책위 전지선 위원장 등이 소개되었으며 약 200여 명의 어민, 선단 등이 참석해 신임 회장의 건승을 기원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이어 취임 인사에 나선 가세로 군수는, ‘비록 두 주인공들이 참석치는 못했으나 어민을 위해 뒤에서 도움을 주어야겠다’ 면서 어민을 우선한다는 인사로 간략하게 마쳤다.
이날 내외빈 인사 등 식순을 모두 종료한 후 합동 기념촬영을 끝낸 순간 내빈으로 소개했던 대책위 전지선 위원장은 기다렸다는 듯 "잠간만요 농민대회에서는 해상풍력 얘기하면서 여기서는 왜 얘기 못해! 해상풍력 얘기해야지 ! 응, 이 사람아! 라고 호통을 치면서 ‘ 아니! 어제(110 법정 16:40분 증언) 법정에서도 거짓말 시키더니, 왜 여기서는 (거짓) 못하는 거여,,(주변에서 제지하자) 아주 코를 납작하게 해 놔야 되? 라며 어민의 아픔이 사무친다는 듯 강경 입장을 드러냈다.
당시 행사장에 모인 200여 명의 내·외빈 전면에서 군수의 팔을 수 회 잡아가면서 '해상풍력 추진 발언을 이 자리에서도 해!' 라고 하였으나 군수는 번번히 뿌리치며 황망하게 행사장을 빠져 나갔다.
어민들은, 전 위원장의 직언에 '더해, 더해도 되' 등 적극 동조하였고, 지인이 제지하려 나서자 한편에서 ’말리지 마, 해야 되, 더해!' 등 군수를 향한 불만을 있는지 지지하는 어민들이 상당했다. 1층 연회장에 모인 어민들은 전 위원장을 향해 엄지척으로 응원했고, 일부는 갈채까지 보냈다.
당시 시끌벅적한 행사장을 급히 빠져나간 군수를 주차 차량까지 쫓아간 전 위원장은 ‘어민을 죽여 놓고 왜 군청에 있는 거여’ 라며 ‘ 아주 ○○ 놓아야 되’ 라면서 분통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가세로 군수는 지난 4. 19. 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을 마친 익일 20일 경 ‘윤석열 정부의 핵발전소를 막아내겠다’ 면서‘ 태안화력 폐쇄 예정지에 핵발전소 추진 가능성을 시사한 윤석열 정부를 향해 1991년 안면도 핵폐기물 처분장 사태에서도 보았 듯 후폭풍이 예상된다’ 면서 ‘태안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청정지역으로서 관광입군(入郡)을 표방한 바 있다. 이때 윤 정부의 핵발전소는 반드시 막아내겠다. 며 '시사' 를 언급하며 '후폭풍' 이 있을 것을 암시했다.(2022.04.20. 오마이뉴스 보도 참조)
이날 연회장에 모인 어민들은, 군수의 '후폭풍' 을 회상하며, "윤 정부는, 핵발전소가 아닌 창원에 입지한 '소형원전모듈(SMR)' 을 언급하였는데 당진의 국회의원이 바람잡고 이를 확대해석 하여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 이라며 '허위사실 유포 진원지는 군민이 아닌 군청' 으로 지목했다.
한 주민은 ‘소형원전모듈을 원자력발전소’ 로 몰아간 쇼(show)" 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자 전 위원장은 "어민의 눈물인 후대의 자산인 바다를군수가 뭔데? 화력발전은 해가 되고 풍력은 이익이 된다! 웃기는 일" 이라며 철저한 모순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세로 군수는 지난 선거기간 한 단지당 175억씩 세수가 들어온다. 면서 6만1500 명에게 연간 1백만 원씩 지급한다. 고 공약한 바 있다.
이를 빗대 '천억이 들어와도 그돈이 내돈이여! 문재인 정귄에서 200조나 예산을 늘렸는데 태안은 2018년 예산 그대로 아닌가 그러면서 정부를 상대로 로비도 못하는 처지에 방안 호랑이만 키운셈' 이라면서 한탄을 했다.
이어 그는 "청정태안, 관광입군을 내세우며 기업들 끌어다가 바다를 내준다? 모순과 거짓 발언에 이제 신물까지 올라온다" 고 혀를 내둘렀다.
반면 한쪽에서는, ’100만원 지급 추진은 언제하느냐‘ 며 비아냥 거리자, 대책위 전 위원장은 "어제 법정에서 ‘해상풍력은 직원들이 추천해서 잘 모르고, 주민 이익공유제라는 REC도 모른다. 고 했던 군수에게 우리가 기댈것이 있게는가' 라며 'OO꾼' 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판사 앞에서도 듣보잡(듣보雜)들이 사용하는 허위사실을 남발하고 해상풍력 사업은 7년~8년이 걸린다고 진술했다' 면서 '선거 7일 전 100만 원 지급을 추진한다면서 경로인을 기망했던 군수는 무조건 고발해야 한다" 는 공방은 이어갔다.
연회장을 나서는 전 위원장은, '차마 최장열 회장(대책위 수석부윈장)의 입장을 보아 행사를 마친 후 따져 물었다' 면서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이어 '태안 어민들이 똘똘 뭉치면 해상풍력 해악은 절대저지 된다' 는 신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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