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충청권 중소·벤처기업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새로운 판로시장 개척을 위해 세종과 충남 3개시도와 공동으로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하노이, 호찌민)에서 충청권 33개 업체가 참가하는 ‘2022 충청권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행사를 개최한다.
2019년 처음 개최하고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3개시·도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와 TJB대전방송 주관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로 어려웠던 상황을 잘 극복하고 재개된 수출상담회이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을 비롯하여 베트남 외국인투자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베트남 지방정부의 현지 시장동향 및 투자정책 등에 대한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베트남 꽝닌성, 흥옌성, 푸토성 관계자들은 충청권 기업들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특히 흥옌성 관계자는 대전 발전의 원동력이 과학기술이라며 대전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며 강조했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개회식 축사에서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이고 중국과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 3대 교역국으로 매우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충청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이 베트남에 널리 알려져 양국 발전의 신기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우리 지역에서는 ㈜애스디푸드, 농업회사법인 웰앤뷰㈜, ㈜메디코스바이오텍, ㈜제이코어, ㈜삼진정밀, 컬러핑크알앤디, ㈜위즈켐, ㈜셀레너스, ㈜리워터, ㈜피코팩과 같이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10개 업체가 참가했다.
상담회는 기업들의 수출 및 투자 상담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참여기업별 마케팅자료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홍보하고 현지 전문수행사를 활용한 베트남기업 사전 검증으로 맞춤형 1:1 바이어 매칭에 집중한 결과 상담회 시작부터 기업인과 바이어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한편 이날 오후 3개 시·도 관계자들은 베트남 기획투자부(MPI)를 방문해 보 타잉 통 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의 중소벤처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대전의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한국과 베트남의 전략적 교류와 협력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행사 첫날부터 진행된 바쁜 공식 일정 속에서도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고 베트남의 산업화와 기술 고도화를 선도하고 있는 V-KIST를 방문했다.
V-KIST는 2012년 한-베 정상회담 당시 베트남 총리가 한국의 KIST를 벤치마킹하고 연구소 설립을 요청하여 양국 공동 프로젝트 추진으로 2015년에 설립된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연구기관이다
V-KIST 부원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과학기술은 산업을 고도화시키고 경제발전을 이끄는 힘의 원천이다. 세계 최고의 이공계 인프라가 있는 대전의 주도로 양국의 활발한 과학기술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12월 베트남 중앙정부의 한국 방문 시 대전도 꼭 방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참여기업 대표들과 함께한 만찬 자리에 참석하고 기업인들을 격려하면서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가 현지 시장을 보다 잘 이해하고 구매력 있는 소비자 타깃 공략으로 수출 확대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