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교육정보원(원장 이은옥)은 올해 14회를 맞는 대전수학축전이 지난 10월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4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전은‘지구를 위해 수(數) Go(고)하다!’의 슬로건을 되새기며 진행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전교육 공동체 구성원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수학과 만나 수학으로 하나 되는 축제가 됐다.
2022 대전수학축전은 지난 7월 16일 수학탐구대회-수학말하기 대회(Math-talk), 10월 22일 23일 양일 간 수학체험전, 수학동아리컨퍼런스, 수학교구전시부스 체험, 수학이벤트(수학방탈출, 수학마술쇼, 수학체험전미리보기), 수학·과학 대중화 강연 등을 개최함으로써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의 축제의 장이었다.
10월 22일 개최된 개막식에는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의 축사와 동명중학교 관악단의 힘찬 축하 연주 및 개막식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경품 추첨이 이어져 수학축전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활기차게 시작되었다. 대전수학축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본부 운영 및 학교별 부스 운영을 위해 학생봉사활동 도우미 300여 명이 행사 진행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수학동아리컨퍼런스는 관내 중, 고등학교 15개의 수학동아리가, 한 학기 동안 진행한 수학 자율주제 탐구활동에 대해 방청객을 대상으로 발표를 한 후 토론의 장을 펼쳤다.
학생들이 발표한 내용을 듣고 컨설팅위원의 질의 및 조언이 있었고 방청객 학생들의 심도 있는 질문이 이어졌다.
질의응답을 통해 수학적 탐구활동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축전의 하이라이트인 제14회 수학체험전(22일~23일)은 총 50개팀(초등14팀, 중등 36팀)이 참여하여, 수학 개념 및 원리를 체험객을 대상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주제와 수준에 맞게 부스에 참여하고 체험물을 조작하고 완성하면서 기쁨과 보람의 미소가 가득했다.
이외에도 ‘수학이벤트’의 일환으로 수학 교구 전시부스, 수학 방탈출, 수학마술쇼, 수학체험전 미리보기, 대전수학문화관 발전연구회 부스 등의 다양한 체험 및 전시행사가 마련되어 있고, EBS체험부스(EBSMath),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에도 긴 줄이 이어져 그 인기를 대변해 주었다.
제자들과 함께 체험 부스를 운영한 대전구봉중 류우승 교사는 “제자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뿌듯했고, 실제 운영한 학생과 체험한 학생 모두에게 소중한 시간이었다"며,“앞으로 수학교사로서 이런 수학축제가 더욱 활성화되어 세상 사람들이 수학을 즐겁게 생각하고 대중화되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매직큐브에 담긴 지구 사랑 이야기 부스를 체험하면서 직접 만들고 수학적인 요소를 눈으로 확인해보니 신기하고 생활 속에 들어있는 수학을 알게 되어 무척 기뻤다고 하면서, 내년에는 친구들과 열심히 준비해서 대전수학축전에서 부스 운영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정보원(원장 이은옥)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재미있는 수학교육이 되기 위해 마련한 대전수학축전을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 일반 시민이 수학과 친해지고 재미와 자신감을 갖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며“체험 중심수학교육과 수학의 대중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