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3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살얼음판’
대전상의, 관내 300개 제조업체 조사… 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65’
홍대인 | 기사입력 2022-07-12 18:31:22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정태희)가 지역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3/4분기 기업경기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가 지난 2/4분기(‘101’)보다 36포인트 하락한 ‘6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원자재 수급 차질 등 글로벌 공급 사슬망 병목 현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정성, 금리⸱물가⸱환율 모두 상승한 ‘3고 현상’마저 맞물리면서 경기부진의 우려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4분기 BSI 실적지수는 1/4분기 대비 5포인트 상승한 ‘76’으로 집계됐으며, 각 부문별 실적은 ‘매출액(86)’, ‘영업이익(64)’, ‘설비투자(89)’, ‘공급망 안정성(70)’, ‘자금조달 여건(69)’, ‘사업장·공장 가동(76)’으로 모든 부문에서 기준치를 밑돌아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BSI지수 추이

‘상반기 영업이익 목표 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목표치 미달’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8.8%로 가장 많았으며, ‘목표치 달성·근접’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1.2%로 조사됐다.

‘목표치 미달’로 응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한 기업의 38.8%가 ‘환율·물가 변동성’을 최우선 꼽았으며, 뒤이어 ‘내수시장 침체(35%)’, ‘중국 봉쇄 등 공급망 병목 지속(21.3%)’, ‘자금조달 여건 악화(8.8%)’,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불안(6.3%)’ 등을 우려했다.

차기 지방자치단체가 최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52.5%가 ‘입지⸱시설⸱환경 관련 규제 해소’를, 이어서 ‘지역 특화 산업 육성(31%)’, ‘외자기업 투자 유치(27.5%)’, ‘용지⸱도로⸱항만 등 인프라 확충(21.3%)’, ‘지역대학 지원 등 인력양성(16.3%)’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지자체가 가장 경계해야 할 사항으로 응답기업의 83.8%가 ‘현장을 고려하지 않는 탁상행정’을 꼬집으며, 현장실무 차원의 행정지원을 주문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수입 원자재 및 물가 상승, 고금리 현상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새정부는 기업의 세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불필요한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원자재 수급 안정 등의 조치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일 때는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 조사 개요 >

○ 조사기간 : 2022. 6. 13. ~ 6. 24.

○ 조사대상 : 지역소재 제조업체를 업종별, 규모별로 추출한 300개 표본업체

○ 조사방법 : 우편조사, 온라인조사(Email) 병행

○ BSI지수=[(호전예상업체수-악화예상업체수)÷전체응답업체수]×100+100


광역시 경기도강원도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경상남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포항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도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천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울릉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고령타임뉴스성주타임뉴스경산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