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건강장애학생 가족과 함께하는 ‘온라인 미술캠프’
스쿨포유 건강장애학생 가족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참여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2-05-30 09:43:29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배성근)은 28일, 온라인 기반 플랫폼(zoom, spatial)을 활용한 건강장애학생 대상 ‘스쿨포유 온라인 미술캠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스쿨포유: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운영하는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원격 수업 시스템
건강장애학생의 교육 지원을 위해 2개의 원격교육 위탁기관(스쿨포유, 꿈사랑학교)과 충남대학교 소아병동 내에 병원학교를 설치하여 치료기간 동안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미술캠프는 건강장애학생과 가족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통한 교육회복을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온라인에서 생생한 학습경험 제공뿐만 아니라 또래 집단과의 상호작용 및 문화 활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스쿨포유를 이용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가족 2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포그래픽을 활용한 관계 형성 활동인 “그림으로 소개해요" 활동을 시작으로 실시간 쌍방향 소통 미술 분임활동, 실시간 쌍방향 소통 드로잉 퍼포먼스, 메타버스 전시회, 미니 도슨트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실시간 쌍방향 소통 미술 분임활동으로는 스칸디아모스 캔버스 액자 만들기, 스텐실 에코백 만들기,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가 진행되었다.
건강장애학생들은 미술 교과와 연계하여 기획된 참여형 미술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미술 교과와 관련된 학습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더불어 미술 활동을 가족은 물론 또래 집단, 스쿨포유 온라인교사와 함께 소통하며 참여함으로써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했다.
다양한 미술 기법이 적용된 실시간 쌍방향 소통 드로잉 퍼포먼스 감상을 통해 코로나19 및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 관람과 같은 외부활동 참여에 제약이 있는 건강장애학생들은 미적 표현에 대한 이해력을 키울 수 있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은 메타버스 플랫폼(Spatial)을 통해 전시되었다. 메타버스 공간을 미술관으로 활용하여 건강장애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며 표현 방법에 다양한 관점이 있음을 경험하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미니 도슨트가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을 말하는 도슨트의 의미를 살려 건강장애학생들이 메타버스 공간상에서 본인의 미술 작품을 스스로 안내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인터뷰 형식의 진행을 통해 작품의 기획 의도, 조형원리, 미술캠프에 참여한 소감 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박현덕 유초등교육과장은 “병원에서 혼자 수업에 참여했던 건강장애학생들에게 스쿨포유 온라인 캠프를 통해 쌍방향 소통과 다양한 학습 참여의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건강장애학생의 학교복귀와 맞춤형 교육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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