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전시립중·고등학교 성인 학습자용 보충 자료 제작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2-04-25 22:58:19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종남)이 운영하는 대전시립중고등학교(교장 신 용)가 중·고등 교육과정을 밟는 성인 학습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수·학습 보충 자료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립중·고등학교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들의 중·고등학교 학력 취득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공형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이다.
재학생 대다수가 초등과정을 20~30년 전에 졸업했거나 학업을 중단하여, 학업열에 비해 기초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에 과목별 교사들이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기초 학력 관리를 위해 교과서를 보충할 수 있는 국어(2), 영어(5), 수학(2), 사회(1) 총 10종의 교수·학습 자료를 제작했다.
이 자료는 학생들 스스로 기초 지식을 습득하도록 구성돼,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과 등교 수업의 병행에서 오는 학업 성취도 저하를 보완하는 효과를 낼 전망이다.
국어과 자료는 교과서의 내용을 보충·재구성해 국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특강을 내용으로 담았다. 영어과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자료는 각각 발음을 충분히 습득하여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했고, 어휘와 문법 학습을 통해 기본적인 영어 소통 능력을 갖추도록 했다.
재학생 이○○(72세) 씨는 “교과서는 글씨가 작고 내용이 어려워 배울 때 힘들었는데, 선생님들이 만들어 주신 보충 자료와 함께 공부하면 배운 내용이 더 쉽게 이해된다"고 말했다.
신 용 교장은 “교사들이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하여 만든 이 교재들은 성인 학습자들의 이해력 증진과 학습 의욕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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