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곤 서구청장 예비후보, 청년전략선거구는 쇄신의 의미
언제나 당과 선배님들의 결정에 따를 것…후배로서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겠다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2-04-25 22:41:01
유지곤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25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구청장 유지곤 예비후보가 25일 대전시의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자신은 3년전에 온라인으로 민주당에 입당했고 어떠한 배경이나 계파도 거물급 정치인이나 지역 국회의원의 후광, 심지어 후견인도 없는 정치신인으로 청년전략선거구는 정치쇄신의 의미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유지곤 예비후보는 “대전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공고 졸업 후 백화점 주차요원 등 비정규직을 거쳐 20대에 불꽃회사를 창업해 불꽃연출가로 활동했고, 사업실패 후 만학도로 대학에 진학해서 사업재기와 공부를 하고, 전 세계를 다니며 사업을 하고 시민단체와 시구정에 참여하면서 인생을 개척해온 젊은이이자 대전 서구에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장"이라고 소개했다.
서구청장 출마를 결심하고 지난 대선을 겪으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사수하기 위해, 또 지방 정부만이라도 지키기 위해서 서구청장이라는 과분한 자리에 출마해야 하는가 아니면 오로지 창업가의 길을 고집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생각하면서 자신을 냉정하게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거대담론이 아닌 진정한 생활정치 시대에서 창업가 정치신인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자신이 고위공무원 다선의원 출신 상대당 후보에 비해 유권자들에게 변별력 있는 경쟁력을 가질 것인지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전략선거구 지정 소식을 듣고 당황스러웠지만, 전국 9곳의 청년전략 선거구 지정은 젊은 보수화에 대한 대응과 젊은 정당으로 변화하기 위한 쇄신의 의미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청년전략선거구 제도의 후보선출방식에 대해서는 “시민공천배심원제는 유권자에게 직접 후보 선택권을 준 것이며, 연령비율은 20대 30대 50%, 40대 50대 60대 이상 50%로 배정한다. 20대 30대 비중이 조금 더 높은 이유는 지지층 변동이 적은 세대보다 변동가능성이 높은 2030세대 스윙보터에게 직접 후보 선택권을 줌으로써 지방선거 승률을 높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유 예비후보는 “공직 후보자 적격심사와 공천심사를 신청하면서 당의 결정에 따를 의향이 있는지 물음에 대해 내가 스스로 선택한 민주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답한 바 있고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 언제나 당의 결정과 선배님들의 말씀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후보가 된다면 창업가 정신, 젊음과 열정, 노력과 끈기, 모든 것을 바치고 부족한 점은 지역 어르신과 당원동지 선배님들의 지혜와 경륜을 빌려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는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실제 일부에서는 유 예비후보 등장이후 세련된 선거문화 전파에 다른 후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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