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평생교육진흥원, 시립점자도서관 회원 작품 선보여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2-04-19 15:36:41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시각장애인 시인들의 작품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종남)은 원내 ‘학습자마당’ 게시판에 시립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회원들의 학습결과물인 시를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진흥원이 운영하는 대전배달강좌 프로그램을 통해 글쓰기와 대전학 수업을 듣고 문학적 견문을 넓히며 습작을 해왔다.
‘학습자 마당’에 공유된 시는 ▲첫사랑의 아픔을 담담하게 표현한 김순원의 ‘첫사랑’▲자식 걱정하던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박순남의 ‘어머니’ ▲자연과 사랑의 가치를 담은 이옥순의 ‘아름다운 것들이여’ ▲활동지원사를 만나게 된 감사와 기쁨을 주제로 한 이준호의 ‘언니가 생겼어요’ ▲ 짝사랑의 순수함을 5행시로 만든 안홍재의 ‘점자야놀자’다.
이우심 점자도서관 교육담당은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꾸준히 학습지원을 해줘서 고맙고, 회원들의 학습결과물이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해 줘 배움에 의지를 더욱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
김종남 원장은 “진흥원은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는 물론 시민들이 생활공간 가까이에서 평생교육에 참여하고, 시민의 관점에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이 기획·운영되도록 마을시민대학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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