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수원고갈 및 음용수 부적합 약수터 5곳 폐쇄 예정
월평, 구선천, 명암, 두루봉, 서당골 약수터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2-04-18 15:43:37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서구는 관내 약수터 10곳 중 5곳(월평, 구선천, 명암, 두루봉, 서당골 약수터)을 수원고갈 또는 음용수 부적합을 사유로 폐쇄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월평·구선천·두루봉·서당골 약수터는 수질개선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개선되지 않고, 최근 3년간 지속해서 총대장균군 등 미생물 초과와 라돈이 검출되는 등 음용수로 부적합 판정을 받아왔다.
특히 월평·구선천 약수터는 수원마저 부족해 사실상 이용자가 크게 감소하였고, 명암 약수터는 수원고갈로 약수터 기능이 상실한 상태이다.
이에 구에서는 이달 28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먹는물관리법 제8조’ 규정에 따라 폐쇄하여 먹는물공동시설 관리대상에서 제외하고, 수질검사 안내판, 바가지 등 약수터 이용시설물을 철거할 예정이다.
다만, 수원이 고갈되지 않은 약수터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손 씻기 생활용수로 사용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래권 경제환경국장은 “약수터 기능을 상실해 개선이 어려운 시설물은 구민들의 위생과 건강 보호를 위해 폐쇄 조치하고, 나머지 약수터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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