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사회문제 해결 위한 6가지 과제수행 기업 모집
과제별 최소 1억 1천 만원에서 최대 1억 9천까지 지원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2-04-18 10:11:14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진규, 이하 ‘진흥원’)은 시민들이 직접 발굴한 사회문제를 ICT 기술로 해결해 줄 수 있는 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 2019년부터 ‘SOS랩 운영 및 SW서비스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 시민이 주체가 되어 생활안전 분야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법을 도출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13건의 기술개발을 완료해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하고 있으며, 이후 2023년까지 총 24건의 기술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올해 개발된 과제의 주제는 ▲버스 내 안전사고 예방, ▲결혼 이주민 취업정보 제공,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도로 통제상황 실시간 정보제공, ▲데이트 폭력 예방 등으로 시민연구반(리빙랩)에 참여한 30명의 대전시민들이 직접 문제발굴과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눈여겨볼 주제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스마트 펜스 개발’이 있는데,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돕고 어린이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 사고를 예방하는 아이디어다.
펜스 안쪽(인도쪽)에서 통행 중인 보행자를 감지해 펜스 바깥쪽(차도)에 시각화 장치 및 음성 안내를 해주는 서비스로, 시야가 제한된 곳에서 어린이가 갑작스럽게 튀어나오거나 미처 예상하지 못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민연구반 참여했던 한 시민은 “대전시민의 한사람으로 우리의 안전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참여소감을 밝혔으며, “운전자와 어린이가 서로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개발되어 어린이 교통사고율이 낮아지면 좋겠다"는 바램도 말했다.
지원대상은 대전에 본사를 둔 SW‧ICT 기업 중 공모하는 RFP(제안요청서) 수행 능력을 보유한 기업이며, 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기술개발 역량, 사회문제 해결과 실증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하여 선정할 계획이다.
접수기간은 4월 18일부터 25일까지로 진흥원 사업관리시스템(
https://pms.dicia.or.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진흥원 김진규 원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로 포용적 과학기술, 사람 중심의 R&D를 선보일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며 “대전의 우수 SW‧ICT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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