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남대 화학과 이재범 교수 연구팀은 나노 크기의 정교한 자성/금속 복합체를 연성 재질에 코팅해 가시광선 영역 모든 색(Full Color)의 구조색(structural coloration)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기술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SMALL’(IF: 13.28)에 3월 28일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화학과 소속 소재화학연구소 찬밴딴 박사와 김정효 박사가 공동 제1 저자, 이재범 교수가 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논문제목: Rapid Assembly of Magnetoplasmonic Photonic Arrays for Brilliant, Non-Iridescent, and Stimuli-Responsive Structural Colors)

이재범 교수 연구팀은 기존 유/무기 염료를 이용한 색의 구현과 달리, 자성체의 자기장 성질을 이용해 100nm급 나노입자를 매우 정교하게 연속적으로 쌓아 빛의 산란과 흡광을 조절해냄으로써 가시광선 모든 영역대에서 다양한 구조색을 구현했다.

이재범 교수는 “이 2D 필름형태의 나노구조체는 빛의 광대역 및 협대역 흡수체(안테나)로 사용하거나 다양한 유형의 매우 민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색깔변이 센서를 제작할 수 있다"며, “구조색 패턴을 외부 자기장과 스프레잉(spraying)/롤투롤(roll-to-roll) 공정으로 달성할 수 있어 상용화에 근접해 있고, 디스플레이, 유연소자용 액티브 코팅, 스마트 기록 장치, 근거리 통신용 안테나에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과제/해외포닥과제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하단 링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