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 무료 1시간으로 이용자 급증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2-03-03 17:47:16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가 추진한 공영자전거 ‘타슈’ 1시간 무료이용으로 이용자가 급증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추진된 ‘타슈’ 1시간 이내 이용시 무료화정책으로 시민들의 사용이 전년도 대비해 65% 이상 증가했다.
지난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두 달 간 총 6만 7143명(1월 : 3만 1388명, 2월 : 3만 5755명)이 타슈를 이용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1년도 1월~2월에 4만 595명이 사용했던 것과 비교해 1.6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무료화 이후 2개월 만에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만큼 ‘타슈’로 인한 시민들의 근거리 교통 서비스가 향상 됐다고 평가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1시간 이내 이용 후 반납하고 당일 재 대여시에도 1시간 이내 사용은 무료이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 것은 광역자치단체 중 대전시가 처음이다.
대전시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약 6억원을 투입해 자전거에 QR(Quick Response) 단말기를 부착, 스마트폰 앱을 통한 대여·반납이 가능한 공유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리고 3월 말에는 공유자전거 2500대를 추가로 도입해 기존 자전거(2305대)와 함께 병행 운영한다. 자전거 대여소도 기존 261개소에서 1000개소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임택수 주무관은 “타슈의 이용률이 저조했던 이유는 대여소까지 걸어가서 대여와 반납을 해야 하는 구조가 불편했던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며 “대여소의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정거장이나 역에서 환승의 개념으로 타슈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슈’ 공영자전거는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빌릴 수 있으며 대여 후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1시간 초과시 추가 사용료 30분당 500원, 하루 최대 5000원 부과) 반납 후 재 대여시 대여시간은 초기화되며 밤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반납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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