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열병합발전(주), ’비상경영체제‘ 선포
국내외 원자재 가격 폭등 및 경영악화로 인한 경영위기 돌파 모색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2-02-07 15:13:4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열병합발전(주)은 세계적 경제 불안과 국내 경기 둔화에 따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고강도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7일 대전열병합의 본관에서 김대수 사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과 이정선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역량결집 및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비상경영체제’ 선포식이 있었다.
코로나19로 석유, LNG 등 전세계 유가 폭등과 금융시장의 불안정은 확산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선거 등 다양한 이슈로 2021년, 2022년 주택용 지역난방 요금이 동결되고 있다.
지역난방의 원료인 LNG가격은 2021년에 100%이상 폭등했고, 2022년에도 그 가격이 계속 동결되고 있어, 대전열병합의 경영악화는 더 심각해 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2022년 적자폭이 더욱 확대돼, 회사 창립 이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대수 사장은 경영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세부내용을 담은 조직별 전략과제를 공유하며, 특히 획기적인 원가절감과 수익확충 등 경영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각종 비용절감, 인력 운영의 효율화, 탄력적 경영활동을 통해 위기 탈출을 위한 노사의 협력도 당부했다.
더불어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ESG 경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발전소 현대화 사업’도 보다 더 합리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와 인천의 청라에너지도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청라에너지는 비상경영 선포로 운영비용 절감, 투자비 조정 등 자구책을 전사 차원에서 총동원해 위기를 극복하기로 했으며, 서울에너지공사도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이 예상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한 상태다.
이와 같은 상황은 2021년부터 지속된 연료비 급등과 판매요금 동결, 금리인상이 집단에너지사업자의 실적악화와 적자 전환으로 가속화되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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