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한샘대교’ 동서 균형발전에 이바지
사업비 450억 원 투입, 교량길이 420m, 왕복 4차로(폭 23~ 30m)
홍대인 | 기사입력 2021-12-17 17:27:59

허태정 대전시장이 17일 대덕구 대화동 533-6번지 일원에서 열린 한샘대교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한샘대교는 연결 그 이상 균형의 다리로 이를 통해 시민 불편의 해소뿐 아니라 대전산업단지의 물류 유통효율 개선과 동서 균형발전 및 단지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태정 시장은 17일 대덕구 대화동 533-6번지 일원에서 열린 한샘대교 준공식에 참석해 “앞으로 노후화된 대전산업단지 갑천변 편입지역은 주거와 산업이 어우러진 시민친화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기존 산단은 첨단업종 유치해 입주기업 환경개선 및 기술고도화로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산단이 디지털 혁신단지로 탈바꿈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외부자본 투자유치 등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 가리라 기대한다"며 “한샘대교 개통으로부터 시작되는 대전의 긍정적 변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박영순 국회의원, 장종태 서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 김태성 대덕구의회 의장, 김찬술·손희역·박수빈 시의원, 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샘대교는 총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해 교량길이 420미터, 폭 23~30미터 왕복 4차로로 서구 평송수련원 삼거리에서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단을 잇는 다리로 17일 준공식을 갖고, 도로사용 개시 공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12월 21일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한샘대교 개통으로 1일 약 2 만대의 교통량 분산이 가능하고 대전산단 도달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대덕구와 서구의 교통이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경부고속도로 회덕 나들목에서 둔산과 대덕특구와의 연결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산단은 준공 된지 50년이 넘으면서 산업환경이나 기반시설이 취약해졌고, 유등천과 갑천, 경부선 철도, 임야 등으로 사방이 둘러 쌓여있는 섬형태 지형으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한밭대교와 원촌교 교통체증이 심해 물류유통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대전산단 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 진입도로 개설 필요성에 대한 검토로 시작된 한샘대교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를 거쳐 2019년 3월 공사를 시작해 2년 9개월 여만에 공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한샘대교 명칭은 ‘크다’라는 의미의 우리말‘한’과, 지역명인 샘머리의‘샘’을 조합한 명칭으로, 인근 교량 명칭(한밭대교)과 지역 지명을 고려해 2018년 국가지명위원회를 통해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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