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시대상식에 맞지 않는 것들이 통용돼서는 안 된다
허 시장 12일 조직문화개선 대책회의 소집, 정확한 자기진단으로 체질바꾸기 나서야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1-11-12 16:51:10
허태정 대전시장이 12일 시청에서 열린 ‘조직문화개선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12일 시청에서 최근 신규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 간부공무원들과 조직문화 개선 대책회의를 열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태정 시장은 “우리시 조직문제에 대해 위기의식을 갖고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전 직급에서 변화된 세상에 대해 정확한 자기진단을 바탕으로 함께 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특히 허 시장은 변화된 환경에 대해 조직이 적응하고 대폭 늘어난 신규직원이 업무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간부직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시대상식에 맞지 않는 것들이 공직사회에서 통용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허태정 시장은 “우리조직에 있을지 모를 불합리한 조직문화나 구태 등을 찾기 위해 전반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며 “이는 잘못된 사람을 찾는데 그치지 않고 문화적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도 꼭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간부직원 역할에 대해 허 시장은 “팀장·과장·국장은 과거 관리자적 입장에서 더 나아가 신입직원이 현장을 익히도록 교육하고 지원하는 역할도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허태정 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시장으로써 깊은 유감을 밝히고 조직문화를 반드시 개선해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임을 다짐했다.
허 시장은 “숨진 직원의 부모 입장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고 최종 책임은 시장인 제게 있는 것"이라며 “무거운 마음으로 이번 사안을 통해 공직문화를 정확하게 들여다보고, 객관적 시각을 지닌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직혁신 TF’를 운영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