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박장대소 정책마당’ 새로운 주민공론화장 모델 제시
주민 눈높이 정책강연, 실패공감 토크쇼, 타운홀 미팅 펼쳐져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1-11-07 21:41:10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지난 6~7일 이틀에 거쳐 개최한 ‘박장대소 정책마당’이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첫발을 내딛는 시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구정의 이해도를 높이는 새로운 정책공유의 롤 모델을 제시하며 주민들의 관심과 열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 이틀 간 오전에 펼쳐진 정책토론은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 ‘정책’이란 주제를 주민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소개했고, 이어 오후에 진행된 정책강연에는 개그우먼 이성미, 여행작가 한비야가 강사로 각각 출연해 실패에 대한 경험담을 복기하며 주민들과 함께 더 나은 성공을 다짐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주민참여예산학교에서 발표된 동별 대표 사업의 우수의제로는 1등 비래동(‘살기좋은 비래 미래를 디자인하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워크숍 및 캠페인), 2등 송촌동(‘송촌 자치 UP 프로젝트’, 주민자치학교, 청소년 마을학교, 자치 운동회), 3등 신탄진동(‘이심전심 플랫폼 프로젝트’, 클린하우스, 아나바다 반상회), 아차상 회덕동(‘회덕동주민자치회! 머선129’, 주민자치회 비전수립 등을 위한 컨설팅) 등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둘째 날 펼쳐진 실패공감 토크쇼에서는 박정현 대덕구청장과 주민이 함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개인과 구정의 실패 및 극복 사례를 공유하고, 타운홀 미팅에서는 민선7기 대표정책과 앞으로의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함께 구정발전 방향을 모색해보는 자리를 가졌다.
이외에도 정책 홍보·체험부스, 슬기로운 실패 생활을 위한 실패공감 부스,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각종 체험부스 등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구정정책을 보다 쉽게 체감토록 도왔다. 특히 요즘 전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온 ‘오징어게임’ 속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는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박정현 구청장은 “처음으로 개최된 정책마당을 통해 주민들의 구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었다"며 “부족한 부분은 잘 보완하고 발전시켜 정책마당이 새로운 주민공론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정책마당을 통해 논의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을 2022년 구정정책에 담아내고,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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