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권혁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총학생회장의 기부와 함께 코로나19로 미사용된 학생회 행사 예산 일부를 특별장학금으로 바꿔달라는 총학생회 임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목원대는 1일 제41대 바람 총학생회 전세휘 회장(중국어중국학과 4학년)으로부터 3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전세휘 총학생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을 돕고 싶다"라며 자신이 받은 장학금 전액을 대학에 기탁했다.
앞서 총학생회장의 장학금 기탁 소식을 접한 총학생회 임원들은 대학에 “코로나19로 사용되지 않은 학생회 행사 예산 등을 재학생을 위한 코로나19 장학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학은 총학생회장의 기탁금 320만원에 학생회 예산 1680만원을 더해 2000만원의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만들었다.
총학생회와 대학은 코로나19로 부모가 폐업 또는 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100명에게 1인당 20만원을 생활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전세휘 총학생회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많은 학생이 힘들어하고 있다"라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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