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계의 음유시인’ 가수 이재성, 목원대 교수로!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1-09-13 13:47:54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1980년대 국내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가수 이재성이 목원대학교(총장 권혁대) 강단에 선다.
목원대는 13일 “가수, 음반 제작자, 교육자로서 업적과 공로가 큰 이재성을 특임교수로 임용했다"라고 밝혔다. 목원대 음악교육과(76학번) 출신인 이재성 신임 특임교수는 1980년대 ‘촛불잔치’, ‘고독한DJ’, ‘그집앞’ 등의 노래로 활동하며 국내 최정상급 싱어송라이터로 평가받았다.
그는 목원대 재학 중이던 1981년 제5회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나의 꿈 그리고 사랑’으로 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1984년 1집 ‘기타 하나 동전 한 닢’은 당시 15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KBS 신인가수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2집 ‘내일로 가는 마차’(20만장)와 3집 ‘촛불잔치’(40만장) 등 발매하는 앨범마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는 연예기획사를 창립한 뒤 가수 전영록, 태진아, 포맨 등 인기가수들의 음반을 기획·제작하며 제작자로도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예원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등에서 학생을 가르쳤고, 최근에는 신곡을 발표하며 가수 겸 음반 제작자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에는 1987년 여름에 발표된 4집 앨범의 두 번째 타이틀곡 ‘그집앞’의 역주행으로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재성 신임 특임교수는 “가수나 음반 제작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권혁대 총장은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선배를 특임교수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목원대의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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