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는 하나은행, 온통대전·신용카드 구분 없이 재난지원금 먼저 소진!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1-09-08 16:42:31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가운데 하나은행이 대전 시민을 상대로 이용 불편과 혼란을 야기해 비판을 받고 있다.
하나은행 신용카드와 온통대전 카드를 사용하는 시민 A씨는 “하나은행 신용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신청해 지급받은 상태에서 온통대전 카드를 사용했더니 국민재난지원금이 소진 됐다"며 “왜 지역화폐로 결제 했는데 국민재난지원금이 소진 됐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지원금은 지역화폐 캐시백 적립이 되지 않아서 일부러 신용카드로 받았다"며 “신청 전에 내용을 알았다면 다른 은행 카드로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는 대전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운영사가 하나은행이기 때문에 신용카드와 온통대전 카드의 연동으로 발생 된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청 관계자도 이와 같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카드가 전혀 다르고 시스템이 전혀 다르다"며 “상식적으로 일어 날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 시스템이 어떤 카드를 사용하던지 국민지원금부터 소진되도록 되어 있다"며 “국민지원금은 12월 31일까지만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누락을 막기 위해 그렇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시청에서는 7월 말일 온통대전 누적 가입자수는 65만 명에 이르고, 총 90만 장의 카드가 발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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