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레지오넬라증 감염병 예방 관리 추진
9월 6일까지 관내 대형건물 등 70곳 대상으로 냉각탑수 등 채수 및 검사의뢰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1-07-26 14:39:11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하절기 냉방장치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레지오넬라증 사전 예방‧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급수시설, 대중목욕탕 욕조수 등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레지오넬라균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에 흡입되어 발생하는 제3급 감염병,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사람 간 전파 보고는 아직 없다.
중구는 26일부터 레지오넬라균 예방‧관리를 위해 관내 종합병원, 대형건물, 백화점, 대형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70곳에 레지오넬라증 예방 안내문 발송과 SNS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대상 시설의 냉각탑수, 저수조, 화장실 등의 냉‧온수를 채수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할 예정이다. 검사결과에 따라 기준 균수 범위 이상의 검출 시, 해당 시설의 청소 및 소독조치 후 재검사를 실시해 기준 균수 미만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박용갑 구청장은 “레지오넬라증의 가장 근본적인 예방법은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냉‧온수 공급시스템을 주기적으로 청소‧소독하고 수온과소독제 잔류 농도 관리 등의 방법으로 레지오넬라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발열, 오한,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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