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구자원봉사센터는 22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대전 가족봉사단 프로젝트 ‘100투더퓨처’ 발대식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100투더퓨처’는 미래세대를 위해 100가족이 100일 동안 쓰레기 줄이기, 올바른 분리배출, 먹거리 위기대응 활동 등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100투더퓨처 프로젝트 가족봉사단은 113가족 총 335명으로, 전 연령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가족봉사단은 100일 동안 일상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공통미션과 주제별 미션을 수행한다.
공통미션은 처음 한 달은 평소대로 쓰레기를 배출하고, 두 번째 달은 자율적 노력으로 쓰레기를 줄여나가고, 마지막 세 번째 달은 온 가족이 총력을 기울여 쓰레기를 줄여나가야 한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에 참가 가족들은 쓰레기를 종류별로 측정하여 주 1회 일지를 자원봉사센터에 제출하고,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배출량을 기록하고 통계를 낸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쓰레기 배출을 20% 이상 줄이는 것이다.
주제별 미션은 첫 번째 달에는 제로 웨이스트를 주제로 다회용기 사용, 텀블러 사용, 장바구니 이용, 우유팩 모아 화장지로 교환하기, 고체치약 만들기 등을 실천하다. 두 번째 달에는 먹거리 위기를 주제로 주1회 채식하기, 냉장고 비우기, 시장 이용하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밀랍랩 사용하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마지막 세 번째 달에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온라인 데이터 저장공간 비우기, 대중교통 이용, 걷기, 용기내 챌린지, 전기콘센트 뽑기, 천연 마 수세미 만들기를 실천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참가한 가족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자원봉사센터는 100투더퓨처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TJB,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청주새활용시민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하여 기후위기 대응 봉사활동 지원과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100투더퓨처에 참가한 이민지씨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쉽게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났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환경보호 습관을 길러주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사)대전광역시자원봉사지원센터 구자행 센터장은 “기후위기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위협하고 우리 미래세대의 삶을 위태롭게 만든다. 정부와 기업의 탄소중립 실현 노력과 더불어 우리 시민들의 실천도 매우 중요하다. 전 세대가 함께 하는 우리 가족 분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