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 번영회와 4개 자치회, 대전열병합발전(주) 현대화에 한 목소리!
홍대인 | 기사입력 2021-07-16 11:10:06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신탄진번영회, 신탄진동, 덕암동, 석봉동, 목상동주민자치회와 대전열병합발전(주)(대표이사 김대수) 관계자는 15일 신탄진에 있는 ‘신탄진번영회’ 사무실에서 대전열병합발전 현대화사업을 위한 상생협의체 구성을 위한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20일 상호 상생협약서 체결 후 실질적인 지역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착수회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열병합발전의 김대수 사장은 그간 설명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약속한 바와 같이 현대화시설은 최대 부하로 가동하더라도 연간 오염물질 배출을 135톤 수준까지 감축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한번 언급했다.

김 사장은 “이미 환경은 논쟁 사항이 아니다. 설비현대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수 있기에 진정한 의미의 상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탄진 번영회 남기현 회장은 산업단지가 대덕구 지역경제의 주춧돌임을 강조하면서 적기에 설비개체, 재생사업을 진행해 공단 노후화와 업체 이탈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열병합 현대화도 같은 맥락이며 환경이 개선되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민합의를 이끌어 내야 함에도 막연한 환경논리와 정치논리에 휩쓸려 갈등상황을 방치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지난달 25일 대전열병합 현대화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던 목상동 전영진 주민자치회장은 “대전열병합 설비개체에 대해 가장 가까이에서 대전열병합을 20여년 이상 지켜본 목상동 주민들은 찬성 입장"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아울러 “이를 조직영향력 강화나 정치기반 확대를 위한 지렛대로 사용하는 환경단체나 정치인들이 있고 이런 일부의 선동적인 반대가 전체 여론인 것처럼 포장되는 현실은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대전열병합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자체 차원에서도 설비 현대화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표시하면서 인허가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대전열병합은 지역에너지를 책임지는 사회기반 시설이지만 지자체나 주민들이 발전소를 혐오시설이라고 인식하는 의식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회사 관계자는 최근 대형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현실은 언급하면서 인허가 지연으로 설비개체가 늦어지는 현실에 걱정스런 입장을 보였다.

상생협의체는 앞으로 대전열병합 현대화 진행상황에 대해 관련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유사 발전소 견학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자자체에도 설비개체가 대전열병합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 현안인 점을 부각시켜 자자체나 관련 기관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열병합발전은 지난 3월8일 기존의 113㎿ 시설을 495㎿ 설비로 교체하겠다는 사업허가변경을 산업부에 신청했으나 박정현 대덕구청장과 허태정 대전시장의 유보적인 입장으로 진행이 더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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