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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여중 6·25 전사자 유해 발굴 현장 체험 시행

[영덕타임뉴스=백두산기자]영덕여자중학교(교장 박태용)는 4월 24일 개교기념일을 맞이하여 전교생이 6·25 전사자 유해 발굴 현장 체험을 시행했다.

이 날 방문한 유해 발굴 현장은 영덕군 남정면 중화리에 위치한 얼굴산 지역으로 이곳은 6·25 전쟁 당시 포항항구 및 영일 비행장을 방어하기 위해 수많은 국군 장병들이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곳이다.

유해 발굴 사업이란 6·25 전쟁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남겨진 13만여 위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는 일이다.

유해 발굴 사업은 지난 2000년 6·25 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9,600여구의 유해를 발굴하였으며,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100여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당초 완전한 유골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걱정하기도 했으나, 실제로는 급경사의 지형적 원인과 국토개발에 따른 지형 변화, 전투현장 훼손 심화 등으로 무릎뼈, 정강뼈 등 신체의 일부분만 발굴이 되고 있었다.

오랜만의 야외 활동에 다소 들떠있던 학생들도 유해 발굴 현장에 도착하자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유해발굴단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숙연해지기도 했다.

24℃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 왕복 2시간이 넘는 산길을 오가는 힘든 여정이었지만, 전사자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나라를 지키신 분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백두산 기자 백두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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