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김윤식)는 10월 31일 시흥시청 광장에서 수도권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모인 시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갯골바람과 함께 걷는 시흥 늠내길 제2코스인 “갯골길”을 개장했다.
늠내길이란 명칭은 고구려 시대의 지명인 잉벌노(仍伐奴)란 이름의 당시 표현인 늠내에서 유래된다. 늠내에는 씩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생명도시 시흥의 늠름한 기상과 은근하게 뿜어내는 아름다운 자연의 향내가 묻어나는 도시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시는 지난 10월 10일 늠내길 제1코스인 “숲길”을 개장하여 걷기동호회 및 걷기마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입소문이 퍼져 수도권에서는 가장 유명한 도보여행코스가 되어 개장 이후 짧은 기간 동안 수천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숲길을 방문하였고 지금도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에 개장한 시흥 늠내길 제2코스인 “갯골길”은 경기유일의 내만갯골과 폐염전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테마로 한 도보길이며 갯골길을 걷다 보면 드넓은 들판과 폐염전을 통하여 옛향수를 느낄 수 있고, 각종 염생 동··식물들과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어 자녀들과 함께 하면 훌륭한 자연학습장의 역할도 기대된다.
“갯골길”은 “숲길”과 마찬가지로 국가역점사업인 희망근로사업을 접목하여 조성함으로서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였고, 특히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적은 예산을 들이더라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시정 만족도를 극대화 할 수 있었다는데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갯골길”은 시청을 출발하여 우뚝 서 있는 솟대와 하늘거리는 리본을 따라 논둑길을 걷다 보면 한 시간여 후 갯골생태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갯골생태공원은 경기유일의 내만갯골을 포함하고 일제시대에 번성했던 옛염전 자리에 조성되었으며 옛날방식의 소금생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염전체험장과 소금이 가득한 염전창고를 볼 수 있으며, 갯벌생태 관찰데크를 둘러보면 농게, 칠면초,퉁퉁마디 등 각종 염생 동식물들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갯골길을 따라 형성된 둑방길을 걷다 보면 바다로부터 길게 뻗어 들어와 있는 내만갯골의 경이로운 모습과 드넓은 폐염전터에서 끝없이 펼쳐진 갈대,억새, 모새달들이 만들어 내는 숨막히는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둑방길을 한참 걷고 나면 갈대밭길에 도착하게 되는데, 갈대밭길은 내만갯골과 접하고 있어 갈대밭길을 걷는 내내 밀물과 썰물때마다 달라지는 갯골의 변화무쌍한 자연의 모습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그리고 그 속에서 생활하는 각종 철새들과 염생동식물들의 신기한 모습도 쉽게 관찰 할 수 있다.
이날 “갯골길” 개장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갯골길을 걷는 내내 갯골과 폐염전에서 일어나는 아름다운 자연의 변화와 그 속에서 생활하는 각종 염생동식물들의 신비로운 모습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으며, 경이로운 자연의 신비로움에 저절로 탄성이 나오게 되고 다시 한 번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흥 늠내길은 이제까지 개장한 제1코스 숲길과 제2코스인 갯골길에 이어서 향후에도 낭만적인 바다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길, 논과 어우러진 수로를 따라 사시사철 색다름을 담아내는 물길, 저수지와 더불어 드넓게 펼쳐지는 들판을 가로질러 걸어보는 들길 등 지속적으로 테마가 있는 도보길을 조성하여 코스를 늘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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