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도시하천들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되살아 나고 있다. 의정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시의 젓줄인 중랑천과 동서에 걸쳐 있는 부용천은 내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천 복원사업이 한창 마무리 단계에 있다.
최근에는 중랑천의 지천인 백석천과 회룡천도 정부의 예산지원을 바탕으로 친환경 생태하천으로의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중랑천과 부용천 2010년, 회룡천 2011년, 백석천 2012년까지 모든 사업이 끝날 예정이어서 의정부 시내 4대 하천이 자연 생태계가 살아 숨쉬고 시민들이 웰빙을 추구하는 운동.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시에 따르면 최근 회룡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이 성사되어 정부가 60억원, 경기도가 40억원을 부담하는 총1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생태하천 정비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회룡천은 1990년대 하천을 정비하면서 물길을 직선으로 만들고 콘크리트 호안을 설치해 획일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특히 갈수기에는 물이 줄어 동식물이 터를 잡기 어렵고 수질은 2-3등급을 유지하는 하천이다.
시는 중랑천 합류지점에서 회룡2교 미도아파트 앞까지 0.56㎞구간을 정비할 계획으로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5000㎡규모의 수질정화습지를 만들고 저수호안 1.2㎞, 옹벽녹화 0.6㎞, 징검다리 4개, 여울 3개도 만든다. 퇴적물을 준설하고 콘크리트 호안을 자연형으로 바꿀 계획이다.
둔치에는 자전거 도로, 산책로와 자연학습장, 수변데크, 인도교, 호박들부설, 수변쉼터, 터널식 분수 등의 휴식공간도 설치된다.
시는 또 지난 4월 백석천도 환경부의 청계천+20사업에 선정돼 협약식을 체결했다. 서울 청계천 처럼 도시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프로젝트로 전국에서 20개 하천이 선정됐다.
특히 백석천은 주차장 등으로 쓰이고 있는 복개 시설물을 걷어내고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의정부3동 배수펌프장 주변 중랑천 합류지점에서 경민광장 주변 백석2교까지 3.5㎞ 구간으로 올해부터 2012년까지 국비 420억원, 지방비 180억원 등 모두 600억원이 투입된다.
백석천은 1991년 복개된 주차장으로 활용되던 0.62㎞구간의 시설물을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대체 주차장은 시청 앞 잔디광장 지하에 700대 수용 규모로 새로 설치된다.
또 사업구간 양쪽 7㎞에 걸친 생태호안을 조성하고 식물도 심는다. 자전거도로, 생태탐방로, 인도교, 탐방데크, 벽천과 분수, 수변광장, 징검다리 및 여울.소와 생태학습장, 휴게공간 등도 두루 설치하게 된다.
수질 개선을 위해 정화습지도 3곳에 설치되며, 유지용수의 확보를 위해 중랑천에 있는 장암동 하수처리장에서 정화 과정을 거친 물을 상류로 다시 끌어올리는 송수관로도 4㎞ 구간에 설치된다. 시는 이 물을 경민광장 등 상류에서 흘러보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시의 젓줄인 중랑천은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한창 진행 중 이다.
시는 2004년부터 호원동 서울시계와 녹양동 양주시계 사이 8.6㎞구간을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하고 체육공원, 생태관찰로, 수변광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자연학습장 등을 만들고 있다.
또 이곳에는 징검다리, 여울, 벽천(인공폭포)등이 설치되고 광흥시장 인근 둔치주차장을 폐쇄하여 공원 및 녹지공간으로 추가 조성한다.
도심에 새로 마련된 양지공원과 시민공원은 쉼터, 체육시설, 어린이 놀이터, 산책로 등이 다양하게 마련돼 주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또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는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으로 두루 연결되어 있어 즐겨찾는 명소가 됐다.
현재 부용천 합류지점에서 양주시계까지 2.4㎞ 구간의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자연형 호안, 여울, 징검다리를 조성하고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만들게 된다.
갈수기에 유지용수 확보를 위해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양주시계까지 송수관로를 묻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 이 시설이 완공돼 가동을 시작하면 하루에 3만6천톤의 물을 추가로 하류로 흘려보낼 수 있고 수질 등급도 2등급의 생태형 하천으로 갈수기에는 최소 20-30㎝의 수심을 유지하게 된다.
부용천도 신곡동 중랑천 합류지점에서 용현동 송산지구 경계까지 5.4㎞구간을 2005년 공사를 착수해 내년 완공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3.6㎞구간은 공사가 마무리 되었으며 지금은 곤제교부터 송산지구 경계까지 상류쪽 1.8㎞가 남아 있다. 이곳에도 자전거도로, 산책로, 인공폭포, 휴게공간 등이 설치된다.
이미 복원이 끝난 구간에는 하천의 자정능력이 높아져 어류나 철새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수변무대는 화려하고 다양한 경관조명을 갖춘 분수와 벽천이 설치돼 각종 공연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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