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은 30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며 “지난 3년 10개월은 대전을 대한민국 초일류 경제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 후보에게도 4년의 시간이 있었고 저에게도 4년의 시간이 있었다”며 “시민들이 보더라도 성과 차이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 과거 시정의 실체와 무능, 무책임, 대책 없는 행정이 하나씩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시철도 2호선 문제는 전임 시정 비판의 핵심 소재로 등장했다.
이 시장은 “시장 취임 당시 도시철도 2호선 사업비가 7492억 원 수준으로 보고됐지만 정책 결정을 미루는 사이 1조 6천억 원 수준까지 증가했다”며 “지금은 1조 7천억 원 가까이 들어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선택·허태정 시절 착공했어야 할 사업”이라며 “정책 지연 때문에 시민 혈세 4천억 원 가까이가 추가 부담되는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다.
허태정 전 시장 측의 코로나19 시기 행정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시장은 “무능한 사람일수록 이유와 핑계가 많다”며 “정책 결정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면 결국 시민 부담만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검토하되 빠르게 실행해야 시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유성복합터미널 문제도 강하게 거론했다.
그는 “유성구청장 8년, 시장 4년 동안 터미널 하나 해결하지 못한 행정을 시민들이 어떻게 평가하겠느냐”며 “민선 8기는 장기간 표류하던 현안 사업을 정상화했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문제와 비교해 방위사업청 이전 성과도 부각했다.
이 시장은 “전임 시정 당시 중기부 이전은 막지 못했지만 민선 8기는 방사청을 최단기간 안에 대전으로 이전시켰다”며 “방사청 이전은 대전 산업지형을 바꾼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반도체를 대전에서 설계하고 생산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첨단 방산산업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경제 성과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시장은 “대전 상장기업은 65개까지 늘었고 시가총액은 82조 원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바이오 기업 28개가 상장하면서 대전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 중심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바이오·나노반도체·국방·양자·로봇·드론·2차전지 산업까지 대전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머크와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등이 바이오 산업 핵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과 축제 정책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그는 “대전은 과거 ‘노잼도시’라는 불명예가 있었지만 지금은 웨이팅의 도시로 바뀌고 있다”며 “영시축제를 통해 원도심 상권이 살아났고 관광객 증가율도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서 대전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가 46% 증가했고 지역 축제 참가율 증가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며 “관광과 맛, 멋이 도시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선로 문제에 대해서는 대전 도심 통과 반대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수도권 반도체 집중은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잘못된 선택”이라며 “충청권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송전선로가 대전 도심을 통과하는 것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중화를 하더라도 대도심 통과는 안 된다”며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몸이 부서질 때까지 일하라는 시민 요구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단 하루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8기 성과와 대전 미래 비전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다시 선택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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