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정’ 설욕 나서는 대전하나시티즌, 상위권 진입 발판까지 마련한다
홍대인 | 기사입력 2023-06-22 16:26:1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를 상대로 설욕전을 준비한다. 대전은 제주전 승리를 통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4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18경기에서 7승 5무 6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승점 26점)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3위부터 7위까지의 승점 차가 1~3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며 좋은 흐름을 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A매치 휴식기 전, 대전은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4점을 획득했다. 17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 26분 레안드로가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감각적인 패스를 건넸고, 이를 티아고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1-1 균형이 유지되던 후반 14분 레안드로의 크로스를 놓치지 않은 주세종이 헤더로 골 망을 갈랐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며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이어 광주FC와의 경기에서도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전반 40분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후반 추가시간 3분 김인균의 극적인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특히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 레안드로와 부상에서 복귀한 김인균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대전은 18경기 치른 현재 29득점으로 리그 최다 득점 3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대전에 합류해 6골 2도움을 기록 중인 티아고와 빠른 드리블과 날카로운 킥력으로 2골 7도움을 올린 레안드로 외인 조합이 공격을 이끌고 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동시에 훈련을 통해 더욱 날카로운 공격 조합 완성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수비 조직력을 보완하며 물오른 화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수비를 단단히 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제주 원정은 휴식기 동안 결실을 증명하는 장이 될 것이다.

대전은 올 시즌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승리가 없다. 지난 10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했으며 이후 FA컵 16강 무대에서 재회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나 당시 대전은 로테이션을 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정에서 3골을 넣으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2주의 정비 기간 준비했던 것들을 경기장 안에서 보여줘야 한다. 현재 승점 26점인 대전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제주보다 승점 1점을 앞설 수 있다. 또한 중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최대 3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승리를 위한 키플레이어는 티아고다. 티아고는 지난 시즌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190cm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에서 강점을 보이며, 날카로운 득점력을 보유하고 있다. K리그2 첫해 19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올랐고, 이를 바탕으로 리그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합류한 티아고는 1부 리그에서도 여전히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K리그1 개막전이자 대전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인 강원전에서 전반 10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티아고는 현재 리그 6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 리그 전체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다. 특히, 6월 들어 3경기 2골을 넣으며 물오른 감각을 뽐내고 있다. 제주를 상대로도 티아고의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U-20 대표팀 소속으로 ‘FIFA U-20 월드컵’ 참가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던 미드필더 배준호도 팀에 복귀했다. 배준호는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비롯해 10경기를 뛰었으며 올 시즌에는 7경기에 출전해 활약하며 K리그의 대표 영플레이어로 주목받았다.

U-20 월드컵에서도 16강 에콰도르전 1골 1도움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8강 진출을 진두지휘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상대 선수들을 압도하는 탈압박과 드리블 돌파 등 뛰어난 기량으로 대회 기간 내내 많은 주목을 받으며 U-20 월드컵이 낳은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국제 무대에서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배준호는 이제 K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이민성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제주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우리도 휴식기 동안 팀을 재정비하며 잘 준비했기 때문에 분명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믿는다. 대전 경기를 기다리신 많은 팬 여러분께 승전보를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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